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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 그리고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부분. 

필승계투조다.  

최근 2년간 두산은 강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지만, 투수력에서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필승계투조가 문제였다.  

두산이 우승경쟁에서 가장 뒤쳐지는 부분. 확실히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중간계투가 없었다. 삼성, 넥센에 비해 가장 떨어졌던 부분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야수들은 건재하다. FA로 장원준을 영입, 10승 이상을 할 수 있는 선발 투수를 보강했다. 그러나 여전히 마무리를 비롯해 필승계투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노경은마저 부상에서 이탈했다. 김현수의 타구에 맞아 턱관절 미세골절로 쉬고 있는 상태다.  

사실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향시키려 했던 노경은의 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공의 위력은 대단했지만, 기복이 심한 제구력과 함께 승부처에서 위기관리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었다.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도 물음표. 지난해 그는 3승15패, 평균자책점 9.03. 선발로서 최악이었다. 즉, 마무리 전향 자체도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  

문제는 팀 내에서 확실한 마무리 카드가 없었다는 점이었다. 노경은과 윤명준이 가장 근접한 선수였다. 하지만 윤명준은 지난 시즌 혹사로 인해 어깨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61경기에 출전, 71⅔이닝을 소화했다. 

리그에서 중간계투로 세번째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11번째로 많은 경기수에 출전했다. 윤명준의 경우, 상황을 가리지 않고 출전했던 것을 감안하면 SK 전유수(67경기 출전 84⅔이닝 소화)와 함께 가장 많은 부담을 느꼈던 필승계투조였다. 

즉, 현 시점에서 두산의 약점 극복은 쉽지 않다. 여전히 강한 타력과 선발 투수들의 많은 이닝 소화로 상대적으로 약한 허리를 메워주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물론 두산의 중간계투진은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고 있다. 잠재력을 터뜨릴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 보이긴 한다.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많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젊은 투수들의 호투였다. 신임 김태형 감독이 가장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두산 필승계투조의 옥석 가리기는 한창 진행 중이다. 일단 마무리는 노경은 대신 윤명준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좌완 함덕주다. 

연습경기에서 모두 마무리로 나왔다. 일단 145㎞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에 공 끝이 살아있다. 게다가 제구력이 안정적이다.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과 강약 조절도 준수하다. 

시범경기를 치러봐야 더욱 확실해 지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함덕주는 마무리의 바로 아래를 받치는 필승계투조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중간계투진은 다양한 유형의 투수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좌완, 우완, 사이드암으로 구성하겠다는 의미다. 사이드암은 오현택과 변진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오현택이 앞서 있다. 김 감독은 "오현택은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고 했다. 올 시즌 포크볼까지 시도, 구종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우완은 김강률이나 이재우 중 한 명이 될 공산이 크다. 이재우는 베테랑이다. 김강률은 올 시즌도 전지훈련에서 155㎞ 안팎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떨어지는 페이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제구력이 잡혀가고 있는 최장신 투수(2m7) 장민익이 변수다. 제구력은 아직 들쭉날쭉하지만,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공은 매우 위력적이다.  

결국 두산의 올 시즌 중간계투진은 함덕주 김강률 장민익 변진수 등 네 명의 선수가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시범경기와 실전까지 이어갈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다. 4명의 선수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냉정하게 보면 함덕주가 필승계투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두산의 필승계투조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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