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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만루. 타자들에겐 긴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타 1개에 순식간에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상황, 볼넷만 골라도 타점이 올라간다.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가장 강한 타자는 누구일까. 아직 표본이 적긴 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SK 와이번스의 이재원(27)이다. 이재원은 23일까지 만루 상황에서 5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4안타 10타점을 올렸다. 2루타는 2개였고, 타수로 기록되지 않은 한 타석 역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네 차례 이상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16명의 타자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이다. 물론 만루 상황이 쉽게 오는 건 아니다. SK는 이재원 앞에 최 정-브라운-박정권으로 이뤄진 클린업 트리오가 있다. 이들은 모두 볼넷 상위권에 있다. 브라운이 17개로 5위, 박정권이 15개로 공동 8위, 최 정이 14개로 공동 10위다.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되는 이재원에게 만루 찬스가 유독 많은 이유다. 이러한 SK 타순의 특성상 이재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만점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5할9푼1리(22타수 13안타)에 이르고, 유주자시 타율도 5할1푼4리(35타수 18안타)로 엄청나다.

이재원은 과거 SK 와이번스가 류현진(현 LA 다저스) 대신 선택했던 선수다. 타격 재능을 인정받아 1군에 있었지만, 주로 왼손투수 상대 대타요원에 그치다 지난해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날이 많지만, 애착이 큰 주포지션인 포수로 주전 마스크를 쓰는 날도 많다. 

이재원의 장점은 상대 투수 유형 등 여러 상황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자기 스윙이다. 풀타임으로 뛰면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고른 좌우 타구 분포도를 보인다. 뛰어난 컨택트 능력과 부드러운 폼으로 이대호(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떠올리게 한다. 

이재원은 여전히 발전중이다. 지난해 시즌 타율 3할3푼7리를 넘어, 올 시즌에는 벌써 3할8푼2리를 기록중이다. 지난해에 비해 포수 마스크를 쓰는 비중은 줄었지만, 주전 포수 정상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홈플레이트에 앉을 때마다 맹타다. 포수로 나갔을 때 타율(4할3푼8리)이 지명타자(3할6푼5리) 때보다 좋다. 

SK는 최근 득점력 부재로 고전하고 있다. 신생팀 kt 위즈를 상대로 22일과 23일 경기에서 0대2 패배,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틀 동안 고작 3득점. 중심타선의 침묵이 아쉽다.

23일에도 SK는 1회초 2사 만루서 터진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냈다. '만루의 사나이' 이재원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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