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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팀'이라고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아시아챔피언스리그 포함)를 질주 중인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서 감독이 23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기가 많아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 감독의 속내와 달리 밖에서 비춰지는 수원의 모습은 '가장 잘나가는 팀'이다. 외형적으로는 최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월에 7경기를 치르는 '살인 일정'에서도 큰 수확을 거뒀다. 18일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21일 일본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는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클래식(2위)와 ACL에서 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슈퍼매치, ACL 원정 등 굵직한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컸고 결국 탈이 났다. 주전 4~5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캡틴' 염기훈은 부상을 안고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대전전(26일)을 앞두고는 서 감독의 고민이 더 커졌다. 중앙 수비수 민상기와 조성진, 좌우 풀백 홍 철과 오범석 등이 부상과 경고 누적 징계로 대전전에 나설 수 없다. 포백 수비 네 명이 동시에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서 수비수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까지 총동원을 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업 수비수인 최재수마저 부상을 해 당장 대전전에 출전할 수 있는 수비수가 풀백과 중앙 수비를 동시에 소화하는 양상민과 연제민, 신세계, 구자룡 등 4~5명 뿐이다. 대전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려 했던 곽희주 플레잉코치마저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아, 대전전 출전이 불발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골키퍼 정성룡도 23일 연습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해 선발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 감독이 믿을 수 있는 건 염기훈이 이끄는 '공격' 뿐이다. 서 감독은 "기훈이가 아직도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쉬게 해줘야 하는데 선수가 없어서 기훈이가 계속 나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슈퍼매치를 앞두고 왼발목을 다친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은 대전전에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최근 염기훈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9경기(5골-8도움)에서 수원은 6승3무로 패배가 없었다. 중거리 슈팅은 물론 세트피스에서 왼발이 빛을 내고 있다. 염기훈은 슈퍼매치에서 코너킥으로 이상호의 득점을 도우며 K리그 개인 통산 15번째 코너킥 도움을 기록했다. 종전 몰리나(서울) 에닝요(전북) 신홍기(전 전북 코치)를 제치고 코너킥 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염기훈에게 수비가 집중되다보니, 다른 공격수에게 공간이 생기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염기훈 효과'에 수원 공격진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 감독은 이번에도 '염기훈 공격포인트=무패' 등식을 기대하는 눈치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주니깐 기대를 하고 싶지 않아도 기대를 하게 된다. 이렇게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성적이 좋은게 신기하다. 염기훈 뿐만 아니라 뒤에서 경기에 못 나서던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해준 덕분에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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