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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공격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슈틸리케호에 첫 승선한 김신욱(27·울산)이 중심에 섰다. 먼 길을 돌아왔다. 그는 부상에 이은 후유증으로 1년 가까이 슈틸리케호와 인연이 없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올인했다.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오른정강이 비골이 골절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올초까지는 부상 후유증이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 줄곧 예비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그는 동아시안컵에서 첫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첫 번째 카드는 4-2-3-1 시스템이다. 원톱이 공격의 근간이다. 올초 호주 아시안컵에선 조영철(26·울산) 이정협(24·상주) 이근호(30·전북)가 원톱에 배치됐다. 그러나 동아시안컵에선 조영철과 이근호가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정협 뿐이다. 1m86의 이정협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한계도 있다. 골냄새를 맡는 능력은 있지만 볼처리 기술은 투박하다. 고질인 발목 부상도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반면 1m98의 김신욱은 악몽에서 벗어났다. 원톱으로 가장 이상적인 카드다. 그는 공중볼 장악능력 뿐 아니라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와 발기술도 뛰어나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와의 최종전이 김신욱의 주소였다. 비록 0대1로 패하며 2회 연속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벨기에 수비수들은 김신욱의 존재에 큰 부담을 느꼈다.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수확이 김신욱의 재발견이었다.

31일 출국하는 슈틸리케호는 2일 개최국 중국과 1차전(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을 치른 후 일본(5일 오후 7시20분), 북한(9일 오후 6시10분)과 차례로 격돌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김신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서도 이미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특별 과외'도 눈에 뛴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 후 김신욱과 이정협 이용재(24·나가사키)를 따로 그라운드에 남겼다. 한쪽 골대 쪽에 이정협과 이용재를 남겨놓고, 반대쪽 골대 쪽으로는 김신욱을 보냈다. 

이정협-이용재 조합은 측면 크로스에 의한 슈팅 훈련을 반복했다. 김신욱은 중앙으로 침투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김신욱은 "감독님이 이번 대회에서 전형적인 9번 공격수 플레이를 원하고 계신다. 골대 근처에서 가장 위협적이니 사이드로 움직이지 말고 문전에서 수비와 싸움을 준비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세트피스 훈련에서도 김신욱은 정점이었다. 격전지인 중국 우한은 습도가 높고 무덥다. 체력과 집중력이 일찍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가장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통로가 세트피스다. 김신욱은 클래스가 달랐다. 코너킥 훈련에서 탁월한 고공 플레이로 헤딩골을 뽑아냈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런 장면 때문에 김신욱이 중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뿐이 아니다. 한 살 많은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김신욱은 '최고령'이 됐다. 정신적인 지주 역할도 해야 한다. 토너먼트는 팀내 흐름이 중요하다. 자칫 분위기가 무너질 경우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김신욱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그는 "그동안 박지성 이영표 이정수 곽태휘 등 선배들을 보면서 대표팀 생활을 해왔는데, 내가 고참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동아시안컵은 정말 중요한 대회다. 동아시아의 라이벌들과 격돌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결전이 임박했다. 김신욱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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