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LG의 유일한 내부 FA는 투수 이동현입니다. 이동현은 LG의 산 증인과 같은 존재입니다. 2001년 경기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해 현재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2002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박용택보다 입단 연도가 앞서는 이동현입니다. 

이동현의 경력은 LG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합니다. 프로 2년차였던 2002년 78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7세이브 6홀드 2.67의 평균자책점으로 LG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공헌했습니다. 이후 LG는 10년 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이동현은 세 번의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LG의 질곡의 역사가 곧 이동현의 시련의 세월이었습니다.

2013년은 최고의 해였습니다. 이동현은 6승 3패 1세이브 25세이브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LG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순간 이동현이 흘린 '남자의 눈물'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동현은 2014년에도 5승 1패 2세이브 23홀드 2.73의 평균자책점으로 LG의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이바지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동현은 부진했습니다. 2013년과 2014년 20홀드 이상을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11홀드에 그쳤습니다. 평균자책점도 4.40에 그쳤습니다. 부상과 구위 저하로 인해 7월 이후 고전했습니다. 한 경기에 대량 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봉중근의 난조까지 겹쳐 LG의 불펜은 크게 헐거워졌습니다. 

이동현의 잔류 여부는 2015년의 부진에 대해 LG 구단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달려 있습니다. 만일 2015년을 A급 불펜 투수가 '쉬어가는 한 해'로 LG가 판단해 내년에 이동현이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잔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반면 불펜 투수로는 만 33세가 되는 적지 않은 나이에 방점을 둔다면 LG 구단의 움직임은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2016년 LG 불펜은 이미 대폭 개편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봉중근이 선발 투수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물색해야 합니다. 만일 이동현마저 떠난다면 LG 불펜은 원점에서부터 재구축해야 합니다. 외부 FA를 수혈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LG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던 이동현을 놓치면서 외부 영입을 도모하는 것은 모양새가 이상합니다. 게다가 LG는 지난 몇 년 간 외부 FA 영입에 미온적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 LG는 내부 FA 단속에 적극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 박용택은 잔류했지만 조인성, 이대형, 박경수는 이적했습니다. LG 구단은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타 팀 이적 후 빛을 본 FA 선수도 있었습니다. 이동현은 야수가 아닌 투수라는 점에서 다르지만 검증된 불펜 투수의 가치는 144경기 체제에서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FA의 원 구단 소속과의 계약은 28일로 마감됩니다. 만일 이때까지 이동현이 계약을 맺지 못하면 LG에 남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내년에도 이동현이 LG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3135건, 페이지 : 1/5314
    • [뉴스] 3할 유격수→ERA 2.19 선발→주전포수,..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에 또 한 번 부상자 이탈이 발생했다.한화는 지난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수 최재훈(35)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원석을 등록했다...

      [24-04-25 07:40:00]
    • [뉴스] 40점 몰아친 배스, “PO MVP보다 KT..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패리스 배스는 플레이오프 MVP보다 KT의 챔피언 등극에 더 무게를 뒀다. 수원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창원 LG를..

      [24-04-25 07:28:49]
    • [뉴스] '격투기 불모지에서 이룬 기적' 로드FC 대..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를 대표하는 파이터들이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에서 역사적인 한일전을 치른다.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FF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라이진46 대회를 개최한다. 라이진..

      [24-04-25 07:02:00]
    • [뉴스] ‘KT 선수-감독 챔프전 진출’ 송영진 감독..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송영진 KT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와 멋지게 부딪혀보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KT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창원 LG..

      [24-04-25 07:00:42]
    • [뉴스] 제구+위기관리+이닝 소화까지...2년차 맞아..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3연승에 성공했다. 윤영철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

      [24-04-25 06:40:00]
    • [뉴스] 역사적 대기록, 1500만원 어치와 맞바꾼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침내 터진 468호 홈런. SSG 랜더스 최정이 마침내 한국 야구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5회초 공격에서 좌측 담..

      [24-04-25 06:31:00]
    • [뉴스] 최정이 홈런 쳤고, 팀도 이겼다…이제 진짜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정의 홈런 신기록이 드디어 나왔고, 팀도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진짜 고민은 따로 있다.SSG 랜더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대7로..

      [24-04-25 06:14:00]
    • [뉴스] 또 4강에서 멈춘 조상현 감독, “또 성장해..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조상현 LG 감독이 다시 성장해서 다음 시즌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수원 KT에게 6..

      [24-04-25 06:13:48]
    • [뉴스] 완전체 KCC, 미스 매치가 없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핫한 팀은 단연 KCC다. 왕조급 전력, 2개의 우승후보가 가능한 선수층, 그냥 굴러만가도 우승 등 엄청난 극찬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예상밖 5위에 그치며 이변아닌 이변을..

      [24-04-25 01:24:36]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