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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리그는 불모지였다. 각광받는 무대가 아니었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에게 철저히 외면 당하는 세계였다. 그러나 이제 많은 유명 선수들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유인책은 돈이다. 기세가 심상치 않다. 8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국 구단들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총 2억5890만유로(약 3468억원)의 이적료를 쏟아 부었다. 이는 최대 축구시장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밝혔다.

2012년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38·몬트리올 임팩트)와 니콜라스 아넬카(37·뭄바이시티FC)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이적할 때까지만 해도 중국리그는 '노후대비용 리그'정도로 보였다. 은퇴를 앞두고 기량이 하락한 선수들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리그라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중국을 찾는 스타 선수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충분히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뽐낼 수 있는 선수들이 중국행을 선택하고 있다. 다수의 중국 구단들이 유명 선수 영입을 공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실패해도 개의치 않는다. 금액을 올리거나 타깃을 바꾸면 그만이다. 마치 컴퓨터 게임을 보는 듯 하다.

5일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공격형 미드필더 알렉스 테세이라(27)를 영입했다. 테세이라는 리버풀, 첼시 등 유럽 유수의 구단들의 목표였다. 그러나 장쑤가 5000만유로(약 667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테세이라를 잡았다. 이는 역대 아시아 클럽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액수다. 장쑤는 지난달 첼시에서 활약했던 전천후 미드필더 하미레스(29)를 2800만유로(약 376억원)에 데려왔다. 

광저우 헝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광저우는 3일 4200만유로(약 563억원)를 들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스(30)를 영입했다. 

허베이 종지는 1800만유로(약 234억원)에 AS로마에서 뛰던 제르비뉴(29)를 품에 안았다. 이어 카메룬 A대표팀 미드필더인 스테판 음비아(30)와 과거 첼시 소속이던 가엘 카쿠타(25)도 데려왔다.  

한편 상하이 선화는 첼시 출신 공격수 뎀바 바(31)와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던 프레디 구아린(30)에 이어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멩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30)까지 얻을 전망이다.  

올 겨울 중국발 돈 다발의 위력은 한국선수들에게도 손을 뻗었다. 윤빛가람(26) 김승대(25·이상 옌벤 푸더) 오범석(32·항저우 뤼청) 정우영(27·충칭 리판) 등 A대표급 선수들이 중국 무대에 둥지를 틀었다. 중국의 폭풍영입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당분간 바람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축구굴기(축구로 일으켜 세우다)를 외치고 있다. 시 주석은 축구광으로 알려져있다. 중국 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그는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빈 말이 아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2월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을 통과시키며 초·중학교 교육과정에 축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2017년까지 2만 개의 축구학교를 만들어 10만 명의 축구선수를 양성할 계획도 세웠다. 중국 대기업들이 이러한 시 주석의 마음을 읽고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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