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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구 수장을 선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종착역을 향해 질주 중이다. 

먼 길을 돌아왔다. 지난해 5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지만 '비리의 덫'에 걸려 나흘 만에 백기를 들었다. 여진은 계속됐다. FIFA 개혁파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부회장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6년 자격정지를 받으며 꿈이 꺾였다. 정 회장과 대립한 블래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철퇴를 맞았다. 비리 혐의로 8년간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플라티니 회장은 FIFA 회장 선거 후보에 등록했지만 낙마했다.

시간이 또 흘렀다.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FIFA는 26일(현지시각) 총회를 열고 새로운 축구 대통령을 뽑는다. 

선거 구도는 선명해지고 있다.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스위스 출신인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FIFA 회장은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최다인 54표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UEFA와 AFC의 회원국이 각각 53표와 46표를 행사한다.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은 35표,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은 11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10표를 갖고 있다. 

선거 초반 AFC 수장의 프리미엄을 앞세운 셰이크 살만 회장의 대세론이 힘을 받는 듯 했다. 그러나 축구 본고장인 유럽의 기득권은 견고했다. 플라티니 회장을 대신해 선거전에 뛰어든 인판티노 사무총장의 대반전이 화제였다. 유럽을 비롯해 남미와 중남미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오세아니아도 인판티노 사무총장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셰이크 살만 회장이 벼랑 끝에 몰린 듯 했지만 아프리카 표를 흡수하며 탈출구를 마련했다. AFC와 CAF는 지난달 '스포츠 교류 및 사회 공헌'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밀월 관계'를 예고했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최근 셰이크 살만 회장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표를 합치면 100표가 된다. 산술적으로 셰이크 살만 회장이 다시 키를 쥔 듯 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FIFA 회장 선거는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 이탈표가 생길 수 있어 어느 진영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 셰이크 살만 회장 쪽에 선 아프리카에선 분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변수가 가득한 가운데 선거 막판 합종연횡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셰이크 살만 회장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며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는 유력 후보간의 단일화를 통해 회장 추대안을 꺼내들었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선거를 하면 패자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그런 결과를 피할 필요가 있다"며 "합의를 통해 윈-윈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권력을 나눠갖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자신이 FIFA 회장, 인판티노 사무총장이 FIFA 사무총장을 맡는 방안을 그리고 있다. 몇몇 FIFA 집행위원 사이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인판티노 사무총장이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결국 플라티니 회장이 고개를 끄덕여야 인판티노 사무총장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FIFA 회장 선거가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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