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지난 27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나경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지난 9일 1군에 오른 뒤 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나경민의 선발 제외는 다소 의외였다. 나경민은 끈질김, 집중력,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롯데 선수단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나경민이 가세한 뒤 롯데는 8승5패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이날 LG전서 조 감독은 2번 좌익수 자리에 원래 주인인 김문호를 기용했다. 나경민은 선발로 제외됐다가 9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나경민은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전날(26일) LG전서는 6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2군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에 오르자마자 선발로 계속 나서다보니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간파한 조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문호는 그동안 나경민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지명타자 또는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조 감독이 나경민을 선발로 출전시킨 데에는 김문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배려도 담겨 있었다. 김문호는 올해가 풀타임으로 뛰는 첫 시즌이다. 2번 좌익수로 낙점받고 시즌 시작부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타율 4할대를 유지했다. 연일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고, 4할2푼~4할3푼대 타율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페이스가 처지더니 6월 10일 두산 베어스전을 마지막으로 4할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조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힘든 시기가 와도 스스로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며 김문호에게 선발출전 기회를 꾸준히 부여했다. 그런 와중에 나경민이 나타난 것이다. 7월 9일 LG와의 홈경기서 대타로 1군 데뷔전을 가진 나경민은 당시 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때리며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때부터 김문호는 지명타자 또는 교체 멤버로 나서야 했다. 조 감독은 2번 좌익수 대체 요원이 나타났으니 김문호에게도 조금씩 휴식을 주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칠 줄 모르는 젊음의 패기와 체력으로 내달리던 나경민이 주춤하자 이번에는 타격감을 회복한 김문호에게 2번 좌익수 기회를 부여했다. 실제 김문호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나서는 동안 6경기에서 타율 5할(18타수 9안타)에 1홈런, 9타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3할3푼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3할4푼7까지 끌어올렸다. 26일 LG전에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조 감독은 후반기 들어 김문호 나경민 최준석을 기용하는데 있어 각자의 컨디션을 따져보며 포지션을 결정하고 있다. 나경민이 김문호의 경쟁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나경민이 선발로 나선다면 지명타자를 놓고 김문호와 최준석이 경쟁을 해야 한다. 최근까지 이런 방식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지금 분위기로 봤을 때 27일 선발서 제외된 나경민이 앞으로도 교체 멤버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컨디션에 따라 이들의 선발 출전 조합을 맞춰보겠다는 것이 조 감독의 생각이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마운드와 타선에 걸쳐 '완전체'를 이루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전반기 비축해 뒀던 체력과 부상 관리,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높아진 경쟁 의식 등이 꼽힌다. 나경민과 김문호의 관계가 '좋은 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3126건, 페이지 : 1/5313
    • [뉴스] '진성 믿을맨'과 함께 왔는데... 딱 하루..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딱 하루가 모자랐다.잘 던지던 선발이 갑자기 무너질 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가장 먼저 찾았던 인물은 베테랑 김진성이었다. 가장 빨리 몸이 풀리고,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결정구인..

      [24-04-24 13:40:00]
    • [뉴스] “건드리면 안되는 존재“ 천재는 운명? 산전..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도영이는 나보다 약간 높은 선수다. 건드리면 안되는 존재다(웃음).“KIA 타이거즈의 맏형 최형우(42)는 까마득한 후배 김도영(21)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산전수전 다 겪은 ..

      [24-04-24 13:00:00]
    • [뉴스] 이름보다 더 유명한, 더 친근한 별명의 힘

      엘드릭 톤트 우즈, 조지 허먼 루스, 미르코 필리포비치라는 이름을 대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 것이다. 해당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않으면 생소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24-04-24 12:38:29]
    • [뉴스] 이충복, 프로당구 1부 극적 잔류…큐스쿨 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아마추어 시절 정교한 스트로크로 '한국 3쿠션의 교과서'로 불렸다가 프로 첫 해 쓴맛을 본 이충복이 극적으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이충복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

      [24-04-24 12:37:00]
    • [뉴스] 진짜 50억 FA에 무슨일 있나. 2군에서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퓨처스리그 무안타가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13타수 연속 무안타다.오재일은 23일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

      [24-04-24 11:40:00]
    • [뉴스] 트레이드 효과 확실했다! 시아캄 37점 폭발..

      시아캄이 폭발한 인디애나가 2차전을 잡았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25-108로 승리했다. 첫 경기를 내..

      [24-04-24 11:34:21]
    • [뉴스] [NBA PO] '철벽 수비에 질식당한 빅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미네소타의 수비가 피닉스를 압도했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피닉스 선즈와의..

      [24-04-24 11:17:29]
    • [뉴스] [KLPGA] 김지현, 세기P&C·군산CC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지현(등록명: 김지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김지현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

      [24-04-24 11:10:00]
    • [뉴스] 美정부, 체조 선수 성폭력 사건 FBI 수사..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래리 나사르의성폭력 사건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지연됐다며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미국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1억4천만 달러에 가까운 합의금 ..

      [24-04-24 11:09: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