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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함덕주는 김태형 감독이 가장 기특하게 생각하는 마무리 투수다.

보통 어린 나이에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심리적 압박감이 심하기 때문이다. 마무리 투수들은 1~2점차 혹은 동점의 박빙 상황에서 등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자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최우선이다. 멘털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면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자멸하고 만다. 어린 투수들에게 마무리를 맡길 수 없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함덕주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5선발로도 가능성을 보였으나 팀 사정상, 마무리를 맡았고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2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각인됐다. 올 시즌 출발도 좋았다. 21경기에서 13세이브를 챙겨 세이브 순위 2위에 올라있다. 1위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14개)와 1개 차이다.

하지만 최근 함덕주가 흔들렸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2패1세이브. 낯선 3경기 연속 실점이 나왔고, 피홈런과 볼넷을 연거푸 허용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두산 벤치도 세이브 상황에서 함덕주를 기용한 후 볼넷을 내주거나 동점을 내주면 무리하게 끌고가지 않고 투수를 교체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결국 15일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볼넷 1개만 내준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휴식과 재조정 시간을 갖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었다.

함덕주는 21일 경찰 야구단과의 교류전에서 등판했다. 팀의 3번째 투수로 3회에 등판한 함덕주는 2이닝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1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교류전이기 때문에 성적이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이 등판에 앞서 함덕주 스스로가 공을 많이 던져 감각을 점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날 함덕주는 총 48개의 공을 던졌다. 5일 가까이 휴식한 후 많은 공을 던지며 자신의 문제점 돌아보기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은 “덕주가 많이 던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스스로 불만족스럽다고 하더라. 2군 코치들이 보기에도 아직 100%가 아니라고 한다. 2군에 있으면서 조금 더 시간을 갖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사실 두산은 불펜이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당장 21일 수원 KT 위즈전 역전패만 봐도 마무리 함덕주의 빈 자리를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급할 수록 돌아가는 것이 맞다. 시즌 후반부 완주를 기약하며 함덕주의 완벽한 복귀가 최우선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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