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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박상경 기자]자신감은 어디로 사라진걸까.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후반기 상승세에 힘을 보탰던 포수 안중열(24)의 아쉬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투수 리드나 포구, 타격 등 모든 면에서 지난해 후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중열은 지난해 후반기 1군 콜업 뒤 나종덕-김사훈을 밀어내고 주전 안방마님으로 도약했다. 과감한 투수 리드와 고비 때마다 타격 재능을 선보였다. 60경기 타율은 2할4푼7리(154타수 38안타), 4홈런 18타점이었지만, 공헌도는 그 이상이었다. 전반기 내내 고전했던 선발진 뿐만 아니라 불펜과도 무난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올 시즌엔 포수 마스크를 쓸 때마다 불안한 눈빛이 감지된다. 과감한 투수 리드는 사라졌고, 벤치를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다. 포구 실책도 늘어났다. 타격 역시 22경기 타율이 1할7푼6리(34타수 6안타), 출루율 1할7푼6리, 장타율 2할3푼5리에 그치고 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9로 뒤지던 8회초 1사 1, 2루 승부처에서 안중열 대신 허 일을 대타 기용했다. 허 일이 앞선 KIA와의 시리즈서 중요한 안타를 뽑아냈던 기억을 끄집어낸 것. 하지만 안중열이 빠지면 포수 엔트리를 모두 소모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무턱대고 허 일을 기용할 순 없는 상황이었다. 안중열의 타격에 대한 아쉬움이 그만큼 컸음을 의미한다. 롯데는 8회말 대졸 신인 내야수 신용수에게 포수 마스크를 씌웠고, 결국 1점을 더 내주면서 6대10으로 패했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안중열은 김준태-나종덕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할 유력한 포수로 꼽혔다. 나종덕과 함께 개막 엔트리 합류에 성공했지만 불안감을 노출했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1군에 복귀했지만, 주전-백업을 오가면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랜 부상 재활 뒤 지난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올 시즌 확실히 입지를 다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자신감이 위축되고 제 기량을 못 보여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부담감을 떨치는게 우선이다. 현장에선 안중열의 부진이 기량적인 문제라기보다 심적 요인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플레이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부상 재활을 마친 송구 능력이나 수비 모두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간절함이라는 키워드 하나 만으로 돌파구를 만들어갔던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어렵지 않게 반전을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안중열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일본 마무리캠프에서 “아직 보여줄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더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며 “주전으로 뛰었던 부분은 모두 잊었다. (야구를) 0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그 다짐대로 제로베이스에서의 새 출발을 할 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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