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Home>
와이즈 라운지>
커뮤니티
점쟁이
금요일 밤.
고단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다.
오늘도 거래처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이다.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하지만 가족들은 미국에 있다.
나는 기러기 아빠다.
심난한 마음으로 무작정 길을 걷고 있었다.
걸으면서 문득 옆을 보니, 노인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남자 앞에 있는 책상에는 점이라는 종이가 붙여져 있었다.
아무래도 점쟁이 같다.
남자는 호기심에 점을 보기로 했다.
의자에 앉으면서 말했다.
"음, 저 말고 형 운세를 봐주실래요?"
점쟁이는 형의 이름과 나이를 물어봤다.
남자는 자신의 이름과 5년 후의 나이를 대답했다.
사실 남자에겐 형이 없다.
심난한 마음에 점쟁이에게 대신 화풀이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씨? 음……."
점쟁이는 점을 치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안색이 좋지 않았다.
책상에 쌓아둔 책을 닥치는 대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조사를 한 점쟁이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물었다.
"실례지만 **씨 건강하시죠?"
"네, 건강하죠. 너무 건강해서 탈이죠."
그러자 점쟁이는 형에게 몸을 소중히 하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점쟁이의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껴 물어 보았다.
"왜, 그러세요?"
"음, 당신의 형은……. 운세대로라면 5년 전 오늘,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 번호
- 제 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 회
- 3495
- [라운지] 덩실덩실 당데스네~~ [2]
- 도시오리
- 24-03-17 18:49:01
- 1559
- 3494
- [라운지] ★78대 70에서 ㅡㅡ81대 82.. [3]
- 접신토쟁이
- 24-03-17 18:35:39
- 979
- 3493
- [라운지] ★승부조작 ㅡ 뉴스 [4]
- 접신토쟁이
- 24-03-17 18:17:22
- 1330
- 3491
- [라운지] ★닭트넘을 넣을까말까 하다가 [2]
- 접신토쟁이
- 24-03-17 06:28:29
- 941
- 3490
- [픽공유] 미친 닭들 같은이라고 [1]
- 푸른이리2
- 24-03-17 06:23:16
- 895
- 3489
- [라운지] ★브레퍼 전반 5분에 퇴장에 페널골쳐먹히..
- 접신토쟁이
- 24-03-17 00:57:33
- 641
- 3488
- [라운지] 코번 승이다 단폴더10장 감사!!!!!..
- 미드나잇왕
- 24-03-16 23:38:28
- 609
- 3487
- [라운지] 자칭 야구 전문가 석혀니의 황당한 .. [1]
- 청성곡
- 24-03-16 22:40:25
- 569
- 3477
- [라운지] ★16일 17일 4경기4조합 [3]
- 접신토쟁이
- 24-03-16 14:57:00
- 2054
- 3476
- [라운지] ★16일 17일 4경기 4구좌돌림.. [2]
- 접신토쟁이
- 24-03-16 13:36:41
- 1888
- 3473
- [라운지] 볼로냐 닥승은 위험하다 [3]
- 승1패잘하자
- 24-03-15 17:13:56
- 1403
- 3472
- [라운지] ★4경기 4구좌 돌림픽 [5]
- 접신토쟁이
- 24-03-15 16:00:34
- 2151
- 3471
- [픽공유] ... 아쉬움 .... [2]
- 전업뱃터
- 24-03-15 12:10:06
- 1896
- 3470
- [라운지] 오랜만에 찍어봅니다~ [1]
- 종이배9
- 24-03-15 10:20:53
- 2198
- 3469
- [라운지] ★포틀11.5 플승 [2]
- 접신토쟁이
- 24-03-15 08:32:58
- 619
- 3465
- [라운지] 인테르도 떨어진 마당에 ㅋㅋ [1]
- 승1패잘하자
- 24-03-14 20:54:19
- 744
- 3463
- [라운지] ★이변경기 예상 데이터 [3]
- 접신토쟁이
- 24-03-14 16:19:43
- 2175
- 3462
- [라운지] 컨퍼런스 및 유로파 리그 (2차전) [8]
- 강철중
- 24-03-14 14:46:42
- 268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