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보이는 경기가 없어서 하루 더 쉬었습니다.

마이애미 VS 워싱턴

일단 9일 경기를 생각하기에 앞서, 10일 경기를 미리 감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9일 워싱턴 선발은 그레이, 10일 워싱턴 선발은 스트라스버그입니다. 올시즌 첫 복귀전이죠.

워싱턴이 사실상 하퍼를 버리고 잡은게 스트라스버그라서 고액 연봉을 떠안겨줬고

아직도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죠 그래서 워싱턴 지역지나 현지 방송사에서는

스트라스버그의 복귀전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고 팀내 선수들도 마찬가지.

보통 오랜만의 복귀전에서의 선발자원은 투구수 제한을 받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마르티네스 감독은 별도 제한을 전혀 두지 않겠다 얘기했고

스트라스버그에게 컨디션 조절을 전면적으로 맡긴 겁니다.

일단 올시즌 스트라스버그의 마이너 기록을 보면

A / AAA 각각 2경기 13.2이닝, 4H(피안타), 6BB(볼넷), 13K(삼진), 3R(자책점) 의 기록을 냈고

컨트롤이 아직 불안정한 것을 알수 있겠고 

타석당 투구수 소비가 적지 않을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불펜운영을 함에 있어서

9일 그레이 등판 경기 보다 10일 스트라스버그의 등판 경기에 

양질의 불펜을 몰아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다시 말하면, 9일 그레이가 비벼주는 경기를 해도 

후속 등판 불펜이 필승조가 아닐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이애미의 경우 9일 알칸타라, 10일 로저스 등판 순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려면 알칸타라 등판에 무게를 싣는 선택이 합리적인 접근일텐데

심지어 알칸타라의 경우 최근 한달간 내셔널리그 내에서 피칭 스플릿 지표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안그래도 답답한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QS+도 찍을 수 있는 구위를 기대할만 합니다.

그레이는 뭐 나름 워싱턴의 상위선발 내지 1선발급 선발이라 볼 수 있지만

이번시즌 마이애미 상대로 2번 만나서, 마이애미 타자들의 눈에 일정 이상 익숙할 수 있고

아래 표를 보시면 2경기 자체도 워싱선발 그레이가 마이애미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이와같은 일련의 이유로 저는 마이애미 승 선택.

미네소타 VS 양키스

미네선발 아처, 양키스 선발 코르테스 둘다 표면적으로 보면 

시즌 돌입하기 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호투하는 중.

근데 숫자로만 봐서는 안보이는 왜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처의 올시즌 상대한 팀들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형광색으로 표시한 해당 일자의 해당 팀은 전부 

리그 득점생산력 지표 최하위권을 마크했던 팀들입니다.

다시말해서 그만큼 쉬운 길을 많이 걸었던 선발이라고 볼 수 있고,

실제로도 구위가 전성기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고 

무브먼트 강점 하나로 버티는 이번 시즌이 될겁니다.

피츠버그 2시즌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모두 아메리칸리그,

그것도 이번 시즌 제외하면 전부 템파베이에서 메이저생활을 했던 아처이기 때문에 

양키스와 많이도 만났고 그만큼 양키스에 비디오 데이터도 쌓여있는 아처.

아마도 아처가 양키스 타선 상대로 쉽지 않을 겁니다. 

뚜드려 맞아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긴 이닝을 버티는 것 또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직전경기 양키스가 필승조를 아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여차하면 나설 수 있는 부분도 긍정적인 점입니다.

미네소타 아라에즈의 부상이슈가 있어서 

내일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양키스에겐 긍정적인 점.

그리고 추가적인 트랜드를 하나 소개하자면 

02시즌 이후 미네소타에게 양키스가 73%승률을 기록중이라는 점과

해당 긴 기간동안 미네소타가 양키스를 상대로 

단 한번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는 부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키스 승을 선택.

저는 퇴근길에 마이애미 승과 양키스 승을 묶어서 투자를 했습니다.

인증내역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