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문제는 다른 계획이 없다는게 문제임

지금까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자기가 속한 클럽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포지션에서 특출난 선수들이 있다는건 커다란 무기가 될수있음. 각 나라 축구대표팀에도 특출난 선수들이 있으니. 하지만 이른바 현대축구에서 특출난 선수들 즉 이른바 크랙이라 불릴만한 선수에게 의존한다는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임. 어떻게 보면 축구도 소위 지금 시대에 와서보면 전략 싸움이 되어버려서 상대방 감독이나 상대팀이 모르는 전술이나 여러 다양한 공격 방식과 수비방식을 갖추어야 승리할수 있고 소위 명장이라는 소리를 듣게됨. 하지만 홍명보는 그런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임.

방금 적은거처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이선수들은 크랙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뛰어난 선수들임. 각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하고있고 우리에게는 상대국가와 축구를 할때 아주 위협적인 무기가 될수있음. 헌데 이 선수들이 무슨 로봇도 아니고 인조인간이 아닌 이상 소속팀에서 소위 갈릴때 까지 뛰다가 적게는 피로감에서 크게는 인대 파열같은 큰 부상을 당하거나 워낙 거리가 긴 유럽과 한국과의 비행시간 때문에 아무리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온다 해도 피로감으로 힘들수가 있음. 더군다나 오늘같은 날씨에는 컨디션이 나빠져서 감기에 걸릴수도 있고. 그렇다면 감독과 코칭스탭이라면 이 선수들을 대체할수 있는 선수들을 선별해서 훈련시키고 완벽하게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수준까지 할수 있도록 실력을 끌어올려야 하는게 감독과 코칭스탭이 할일임.

완벽하게 따라해주면 좋지만 못할경우 그 선수가 잘할수 있는 포지셔닝을 시켜서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게 감독의 역량임. 웃긴건 오늘 경기 본 유게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이강인이 없다고 김민재가 없다고 개판 나는 꼴들을 봤을거임. 그렇다면이선수들이 없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그냥 쩌리팀인가? 아님. 물론 국내리그와 해외 리그의 수준차이는 있겠지만 K리그를 봐온 유게이들이라면 알겠지만 한국 축구의 위상이나 리그 수준은 어디 동남아 급이 아님. 그래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라는 그래도 아시아급에서는 통할만한 선수들이 꽤 있고 잘 관찰해서 보면 괜찮은 수준의 선수들이 제법 있음. 

우리나라가 리그 도입한게 80년대이고 유럽은 최소 100년이 넘어가는 클럽들이 동네 축구팀으로 시작해 세계 축구 시장을 선도했기에 차이는 있겠지만 충분히 통할만한 선수들이 많음. 그렇다면 어디 월드컵 본선이 아니라 사실상 본선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경기를 준비하는 감독이라면 상대방 분석은 물론 이 선수들로 좀 색다른 방법의 공격 방식이나 수비 방식을 생각해야하고 판을 짜야함.

헌데 홍명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시즌 2라고 해도 될법한 고집의 공격방식과 이른바 흥민아 강인아 너가 해줘 축구를 하고 자빠져있음. 즉 감독으로 역량과 전술을 짜는 머리가 없다는거. 물론 뛰어난 거의 감독급의 코칭스탭들이 옆에서 도와줘야하는건 맞지만 그걸 짜내는건 감독이 할일임 .그게 감독들이 계속 해외축구건 국내축구건 질리도롤 경기장 찾아다니며 관찰하고 봐야하고 공부해야하는거임. 절대로 감독이라는게 만만한 자리가 아닌게 축구를 포함한 모든 프로스포츠에선 감독의 역활이 반 이상이라고 해도 무방함. 그래야 그 팀이 우승을 하던지 아니면 만년 쩌리팀으로 굴러 떨어지던지 하게 되는거지.

즉 오늘같은 경기에서도 보면 홍명보는 도대체 무슨 축구를 하고싶은건지 이해가 안됨. 상대방이 밀집해서 묶여있는걸 보면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압도해야 하는데 주구장창 한쪽만 집중공략하고.. 볼 배급이 안되니 주민규나 오세훈은 멍하니 있다가 턴오버 하고..

이강인이 들어가서야 달라졌는데 무리하게 투입시키다 결국 발목이 아작나서 들것도 아닌 스탭 등에 업혀서 나가는 부상을 당하게됬고... 당연히 다음주 요르단전은 아웃임... 그렇다면 홍감독이 지금이라도 해야하는건 대체자를 찾아서 투입시키거나 전혀 다른 방식의 공격루트나 작전을 짜야하는데.. 과연 홍명보 감독이 그럴 능력이나 있을지는 의문이 크게 든다..

홍mb같은 감독들 보면 1진과 전술이 걍 돌려쓰기임 선수마다 특장점있고 컨디션같은 특수상황 있게 마련인데 용병술이란 게 없고 임기응변은 더 기대하기 힘듬 경험으로 포장된 암기로 감독하는 느낌임 저러니까 주전선수들 고갈당하고 팀이 가진 포텐셜에 비해 빌빌대다 끝남 전술짤 시간에 핑계만 연구하는 거 같음 저런게 또 나이먹으면 회장하겠다 설칠거임 감투욕심은 또 하늘을 찌르는 유형

K리그 강팀들에서 흔히 보이면 '체급빨 해줘형 감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감독임. 전술보다 방임을, 세부전술보다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을 중시하는 감독들이 보통 저러는데, K리그 안에서는 강팀 맡아도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그 체급조차 못 쓰는 감독들도 제법 있다보니까 저런 감독들이 체급 좋은 팀 맡으면 결과는 좀 나오거든. 근데 지금은 감독의 전술력 딸리면 동남아한테도 털리는게 요새 축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