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홈에서 포틀랜드를 가볍게 꺾었다.


유타 재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29-107로 승리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점슛 3개 포함 3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조던 클락슨도 3점슛 6개 포함 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유서프 너키치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데미안 릴라드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오히려 포틀랜드였다. C.J. 맥컬럼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벤치에서 나온 코디 젤러와 앤퍼니 사이먼스도 내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야투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유타는 21-23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루디 고베어의 덩크와 클락슨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유타는 루디 게이와 미첼의 연속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포틀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너키치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쿼터 막판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유타는 53-49로 전반을 마쳤다.


미첼의 3점슛 두 방으로 산뜻하게 3쿼터를 출발한 유타는 마이크 콘리의 골밑 득점과 조 잉글스의 외곽포로 빠르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고베어의 앨리웁 덩크와 미첼의 속공 덩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쿼터 막판 클락슨과 잉글스가 연속해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멀찌감치 상대 흐름을 끊은 유타가 94-84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에도 유타는 흔들리지 않았다. 클락슨의 3점슛으로 100점 고지를 넘어선 유타는 미첼의 득점포를 앞세워 간격을 유지했다. 쿼터 후반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과 풋백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유타는 그렇게 리드를 여유롭게 지키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129 - 107 포틀랜드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도노반 미첼 3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던 클락슨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루디 고베어 21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포틀랜드
유서프 너키치 24점 10리바운드
앤퍼니 사이먼스 24점 3점슛 4개
C.J. 맥컬럼 19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