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가 클리퍼스를 눌렀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3-104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는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39점 15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3점 성공률이 87.5%(7/8)에 달할 정도로 슛감이 좋았다. 브랜든 잉그램도 27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전날 스테픈 커리에게 3점슛 7방을 얻어맞은 클리퍼스는 이날 발렌슈나스에게 똑같이 7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2연패에 빠졌다. 폴 조지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뉴올리언스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먼저 발렌슈나스와 잉그램이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허브 존스와 조쉬 하트도 힘을 보태며 점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잉그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뉴올리언스는 37-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접어든 뉴올리언스는 서지 이바카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발렌슈나스가 중심을 잡아주며 어렵지 않게 페이스를 되찾았다. 발렌슈나스는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치며 클리퍼스를 두들겼다. 쿼터 막판 들어 조지에게 연거푸 실점한 뉴올리언스는 67-52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클리퍼스가 레지 잭슨을 앞세워 뉴올리언스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잉그램과 발렌슈나스가 중심을 잡아준 뉴올리언스는 드본테 그래험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개럿 템플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한 뉴올리언스는 90-78로 3쿼터를 마쳤다.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던 클리퍼스는 조지가 불타오르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잉그램과 존스가 번갈아 득점하며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이어 발렌슈나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순조롭게 승리와 가까워졌다. 패색이 짙어진 클리퍼스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최종 결과*
뉴올리언스 123-104 클리퍼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뉴올리언스
요나스 발렌슈나스 39점 15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 27점 7리바운드
조쉬 하트 4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클리퍼스
폴 조지 27점 3리바운드
레지 잭슨 19점 5리바운드
서지 이바카 13점 6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