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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LG에 승리하며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2-62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SK는 1승을 추가하며 31승 22패로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고, LG는 패했지만 35승 18패로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SK는 김선형이 12득점을, 오재현도 11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자밀 워니가 2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양홍석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에는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쿼터 초반 두 팀은 모두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양 팀 모두 1쿼터 6분여가 지나도록 5점 이하의 득점을 기록했다. 쿼터 중반 분위기를 먼저 가져온 팀은 SK였다. 오재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자밀 워니도 골 밑에서 풋백 득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김선형도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 벌리기에 동참했다.


반면 LG는 잦은 턴오버와 후안 텔로는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실패했다. LG는 1쿼터에 23%라는 저조한 야투율과 자유투 성공률까지 23%를 기록하며 SK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1쿼터는 SK가 18-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LG는 SK의 수비를 상대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LG의 공격의 혈을 뚫어준 것은 정희재였다. 정희재는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노렸으나, SK는 오재현이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LG의 반격 속에서도 리드를 유지했다.


LG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SK가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렸다. 한 때 18점차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SK는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은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전반을 42-25로 17점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달아나려는 SK와 추격하려는 LG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쿼터 초반 LG는 이재도가 날카로운 스틸에 이어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하는듯 했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의 돌파 득점과 최부경의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반격했다.


이후 LG는 양홍석이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에 성공, 다시 한번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자밀 워니가 골 밑 득점과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쿼터 막판 저스틴 구탕의 U 파울과 송창용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경기가 잠시 어수선해지기도 했지만 3쿼터 역시 SK가 63-45로 리드를 유지한 채 끝냈다.


4쿼터 역시 SK의 흐름이었다. 쿼터 초반 양준석의 연속 5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김선형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다시 전환했고, 이어 오세근의 3점슛과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LG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SK의 공세는 쉽게 그치지 않았다. 오재현이 3점슛과 교체 투입된 문가온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LG의 반격을 저지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는 82-62로 최종 승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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