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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남의 잔칫날에 더 큰 잔치를 벌였다. 선발 전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무려 25안타를 폭발시킨 것.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9명이 모두 2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총 25개의 안타를 쳤고, 18대1의 대승을 올렸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2승1무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

이날 염경엽 감독이 경기전 “장타가 나오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오스틴이 투런 홈런, 문보경이 스리런 홈런을 치는 등 홈런 2개와 2루타 6개 등 장타를 때리면서 시원한 장타 쇼를 펼쳤다.

선발 전원 멀티히트는 KBO리그 역사상 5번째인 진귀한 기록이다. 지난 2010년 SK 와이번스가 5월 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기록한 뒤 14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25안타는 LG의 팀 역대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2009년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15년만에 나왔다.

삼성 강민호가 이날 개인 통산 2238경기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썼지만 LG도 보기 드문 진기록을 작성하며 대승을 거뒀다.

▶충돌 부상에 바뀐 라인업

전날 2회초 도루하던 류지혁과 태그하던 유격수 오지환이 부딪히며 류지혁이 왼쪽 어깨를 다쳤다. 류지혁은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좌측 어깨 관절 와순(팔뼈가 몸에 잘 고정 되도록 어깨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구조물) 일부 손상 의심 판정을 받았고, 28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았는데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과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의 판정을 받았다. 재활에만 4주가 필요하다.

이로인해 삼성 라인업이 바뀌었다. LG 왼손 선발 손주영을 대비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LG도 충돌 여파가 있었다. 오지환도 태그할 때 글러브를 낀 왼손목이 꺾였다. 끝까지 경기를 뛰긴 했지만 하루가 지난 뒤 불편함이 남아 있어 이날 선발에서 제외. 타격이 힘들어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전은 가능하다고. 대신 구본혁이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오지환이 빠지면서 LG는 5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강민호 2238경기 최다출전 신기록

이날은 삼성 포수 강민호가 개인 통산 2238경기째 출전하는 날. 2004년 입단한 강민호는 이날 출전으로 전 LG 트윈스의 박용택 해설위원이 기록한 2237경기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체력적으로 힘든 포수로 최다 출전 신기록을 쓴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 강민호 본인도 최다 출전 신기록에 대해 “가장 소중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기록이다. 손자가 태어나면 얘기해줄 정도로 굉장히 자부심이 있다“면서 “포지션을 변경하지 않고 포수로 도전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했다. “몇경기까지 뛰겠다는 생각으로 뛴 적은 없다.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뛰지는 않겠지만 예전 선배님들은 40세가 넘어가면 은퇴하는 분위기였다. 나는 나이가 있어도 경쟁력이 있다면 뛸 수 있다는 인식을 KBO리그에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염갈량의 바람 '장타'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장타가 좀 나오면 좋겠다. 장타가 안나와 공격이 잘 안풀린다“라고 했었다.

LG 선수들이 염 감독의 바람대로 장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뽑았다. 0-0이던 3회말 1사후 9번 신민재와 1번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3번 김현수가 우측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4번 오스틴 딘은 좌측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엄청나게 큰 투런포를 날렸다. 삼성 선발 이승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스틴은 8구째 몸쪽 낮은 128㎞ 슬라이더를 힘차게 받아쳤고 이것이 크게 넘어갔다. 단숨에 4-0.

LG는 4회말에 추가점을 뽑으며 여유있게 앞섰다. 박동원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해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이어진 2사 1,3루서 1루주자 박해민이 2루로 도루를 하며 협살에 걸렸는데 이 사이 3루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뛰어들어 세이프돼 1점을 더했다. 6-0.

5회말엔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5연속 안타를 치며 3점을 추가해 9-0을 만들었다. 문성주와 구본혁까지 안타를 치며 선발 전원안타 완성.

끝이 아니었다. 6회말에도 문보경의 스리런포와 문성주와 구본혁의 연속 2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더해 14-0까지 앞섰다. 주전 9명은 모두 멀티 히트를 달성. 7회말엔 신인 김현종이 1사 만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 오스틴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문보경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박동원은 3타수 3안타 1타점, 문성주는 4타수 2안타 2타점, 구본혁은 5타수 3안타 3타점, 신민재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손주영 5선발 맞아?

LG와 삼성의 왼손 5선발 대결에선 LG 손주영이 압승을 거뒀다.

LG 5선발 손주영은 6이닝 동안 83개의 공만 던지고 3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고 148㎞의 직구를 49를 던졌고, 포크볼 12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11개를 적절하게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안타 3개 중 2개는 맥티넌과 강민호 2명의 우타자에게 맞았고, 1개만 안주형에게 허용. 상대 주력 왼손 타자를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마무리 유영찬과 이우찬이 휴식일이라 불펜에 부담이 되는 날이었는데 손주영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여유가 넘치는 하루가 됐다.

반면 삼성 5선발 이승민은 4이닝 동안 8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2회까지는 2안타 무실점으로 어느정도 막았지만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부터 LG 타자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이 경기전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공을 뿌리면서 실패해야 보완점이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공을 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지만 LG의 강타선을 상대로 이닝을 끌고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최고 141㎞ 직구(45개)와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7개), 커브(13개)로 97개로 간신히 버텼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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