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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솔직히 지금도 이겼다는 게 안 믿긴다.” 박혜진(34, 179cm)은 경기 종료 후 몇 번이고 이 말을 반복했다. 그만큼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박혜진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39분 53초를 소화하며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김단비(2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최이샘(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62-57로 역전승했다.

박혜진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 박혜진은 23-35로 맞이한 3쿼터에 우리은행의 추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가운데 빠른 공수 전환에도 기여했다. 박혜진다운 배짱도 보여줬다. 3쿼터 종료 1분여 전 전매특허인 딥쓰리로 우리은행의 역전을 이끄는가 하면,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안정적이지 않은 자세에서도 3점슛을 터뜨렸다.

박혜진은 경기 종료 후 “솔직히 지금도 이겼다는 게 안 믿긴다. 전반에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서 포기를 한 건 아니지만,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다 보니 ‘안 되려나’ 싶었다. 후반에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더 에너지를 가지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여전히 안 믿긴다”라며 웃었다.

박혜진은 이어 딥쓰리를 시도한 상황에 대해 “연습할 때도 슛 감이 나쁘지 않은데 이상하게 경기에서는 안 들어갔다. 그래서 2차전 때 찬스에서 머뭇거렸다. ‘오늘(28일) 경기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잘하는 걸 하자’라는 마음이었다. 나는 경기에 들어가면 거리가 짧게 느껴지는 편이다. 수비가 안 붙어서 자신 있게 던졌다”라고 돌아봤다.

9리바운드는 팀 내 최다 리바운드였다. 위성우 감독 역시 3차전에 앞서 “(박)혜진이는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돌아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리바운드는 모두 혜진이가 따낸다”라고 칭찬했다.

박혜진은 이에 대해 “공격에서는 최전성기 시절이나 몸이 좋을 때만큼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김)단비 언니, (박)지현이가 (박)지수를 막아주니까 옆에서 뭐라도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우리은행은 2승 1패로 앞선 상황서 4차전(30일)을 치른다. 이기면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데이터는 우리은행이 얼마나 유리한지 보여주고 있다. 1승 1패로 맞선 상황서 3차전을 따낸 팀의 우승 확률은 90.9%(10/11)에 달한다.

“올 시즌 내 경기력에 점수를 주고 싶진 않다.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리바운드든 수비든 역할을 하고 싶다. 몸 상태를 단정 짓긴 힘들지만, 플레이오프부터 몸이 올라왔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서 먼 거리에서도 슛이 잘 날아간다”라고 운을 뗀 박혜진은 “2시즌 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제대로 승부도 못해보고 졌다. 선수들끼리 후회 없이 해보자고 했는데 감독님이 ‘그런 거 없다. 밀리면 죽는 것’이라고 하셨다(웃음). 진다는 생각은 안 한다. 모두 자신감을 얻은 만큼 잘 치렀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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