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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유)승희가 둘이 짰냐고 물어보더라. 짠 거 아니었다.” 김단비(34, 180cm)와 박혜진이었기에 만들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의 극적인 역전승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버저비터였다.

김단비는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 우리은행의 62-57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챔피언결정전이어서 확실히 힘들다. 1차전도, 3차전도 이긴 게 안 믿긴다. 끝났는데 얼떨떨하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나도, (박)지수도 똑같이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둘 다 너무 많은 체력을 쏟았다. 힘들지만 같이 죽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혜진의 버저비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단비는 돌파하는 과정서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자, 탑에 있는 박혜진에게 공을 넘겼다. 박혜진은 이를 버저비터로 연결했고, 우리은행은 48-45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승희가 둘이 짰냐고 물어보더라. 짠 거 아니었다”라고 운을 뗀 김단비는 “돌파하는데 (박)혜진이가 보였다. 같은 팀으로 뛴 건 2시즌 밖에 안 되지만, 거의 같은 시간 동안 농구를 해왔다. 이게 언니들의 플레이, 언니들만의 흐름이다. 서로 직감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 혜진이도 ‘이렇게 움직이면 단비 언니가 줄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박지현의 스크린을 받은 최이샘의 3점슛까지 더해 승기를 잡았다. 김단비는 이에 대해 “이후에도 응용하는 상황이 많은 작전이었다. (최)이샘이는 ‘쐈다 골’이다. 이샘이가 던지면 리바운드 잡으려고도 안 들어간다(웃음). 결국 자신 있느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박혜진 역시 “이샘이가 직전에 골밑 찬스를 못 넣어서 3점슛은 더 집중해서 던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2승 1패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오는 30일 아산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V12를 노린다. 김단비는 “모두 KB가 우승한다고 했고, 나도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당연한 거지’라며 너무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에 대한 죄책감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팀에 빅맨(박지수)이 있기 때문에 1경기 더 치르면 우리의 체력 소모가 더 크다. 그래서 5차전까지 가면 불리하지만, 선수들과 부담 없이 치르겠다. 1차전, 3차전에서 이겼듯 첫 경기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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