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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리스 할리버튼(24‧196cm)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린다. 팀을 이끄는 강력한 야전사령관이자 에이스, 거기에 나이까지 한창때이기 때문이다. 최상급 패싱능력에 수준급 득점력까지 겸비했다. 61경기에서 20.3득점, 11어시스트(1위), 3.9리바운드, 1.2스틸, 0.7블록슛을 올리고있는 성적이 이를 말해준다.


하지만 인디애나 팬들은 아쉽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보다 훨씬 잘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성적은 갑작스러운 부진과 슬럼프로 상당수 깎아먹은 수치다. 그로인해 잘나가던 인디애나의 성적도 6위까지 떨어졌다. 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MVP후보로도 거론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이끄는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6‧198cm) 못지않은 위상을 자랑했다. 할리버튼은 시즌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햄스트링 부상같은 경우 휴식과 관리가 필수다. 재발위험이 높은만큼 무리를 하게되면 더 좋지않은 결과를 유발하기 일쑤다.


할리버튼은 이를 감수하고 뛰었다. 팀내 간판스타로서의 책임감 등도 작용했을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돈이었다. 할리버튼은 올-NBA에 꼭 들고야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입성 여부에 따라 받게되는 돈의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코트에 나서야했다. 이번 시즌부터 NBA는 MVP와 올-NBA 등 각종 주요 수상에 조건을 추가하는 변화를 줬다.


최소 65경기 이상 출전해야 자격이 주어진다는 규칙이 바로 그것이다. 할리버튼 입장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경기 숫자를 채워야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연장계약을 체결해야하는 상황에서 올-NBA 팀 선정 훈장이 추가된다면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무리한 출전은 결과적으로 팀은 물론 본인에게도 독이 되는 상황이다.


할리버튼은 리딩과 패싱게임의 달인이다. 통산 8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리면서도 턴오버 수치는 높지않다. 상당수 패싱마스터들이 높은 볼소유 시간만큼이나 실책도 많은 경우가 잦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한창 젊은 나이임에도 현역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라는 극찬이 쏟아지는 이유다.


경기조립과 패스만큼은 리그내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않는다. 물론 현대농구는 과거와 달리 포인트가드에게도 평균 이상의 득점력을 요구한다. 아무리 시야가 좋고 패싱게임에 능하다해도 득점력이 약하면 상대 수비가 대처하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득점과 패스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괴롭혀주는 것이 필요하다.


할리버튼은 공격력도 출중하다. 특히 정확도와 긴 사정거리를 겸비한 외곽슛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신인시절부터 평균 5개 정도를 시도해 40%가량의 성공률을 유지할 정도다. 풀업 3점, 스텝백 3점, 딥쓰리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매시즌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디애나는 물론 리그를 대표할 차세대 주자중 한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즌 중반까지는 그랬다. 아쉽게도 부상 이후 경기력이 급락했다. 어시스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패싱능력은 여전하다. 문제는 슛감각이다. 꾸준히 던지고는 있지만 성공률이 너무 안좋다. 평균보다 반토막 아니 그 이상 아래로 떨어졌다. 할리버튼의 공격옵션중에서 3점슛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했을때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상대편에서도 더이상 할리버튼을 무서워하지않고 덩달아 인디애나의 화력도 감소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들어 슛감이 조금씩 살아나고있는 모습이다. 2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6득점, 11어시스트로 예열을 하더니 26일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1득점, 9어시스트로 기세를 이어나갔다.


할리버튼이 힘을 내자 원투펀치의 또 다른 축 파스칼 시아캄(30‧203cm)도 신바람이 나는 모습이다. 할리버튼은 인디애나가 무려 도만타스 사보니스(28‧208cm)를 주고 데려온 선수다. 사보니스는 현재 트레이드되어 옮겨간 새크라멘토 킹스의 간판선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중 한명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빅딜의 손익에 대해서는 먼훗날 평가될 일이지만 할리버튼 역시 인디애나의 판단이 틀리지않았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할리버튼의 가치는 사보니스 못지않다. 힘겨웠던 겨울을 견디어낸 할리버튼이 다시금 뜨거운 열정의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그림_김종수 칼럼니스트​​​
​#이미지참조​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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