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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의 스페인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국 팬들이 꿈꾸는 재회 장면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스페인의 '엘풋볼레로'는 28일(한국시각) '무리뉴가 루이스 데 라 푸엔테를 대신해 받을 수 있는 급여'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최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독직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되며 무직 상태다. 당시 성적 부진으로 로마를 떠나야 했던 무리뉴는 2달가량 휴식을 취했는데, 빠른 복귀 의지를 밝혔다.

무리뉴는 “내 목표는 대표팀 감독 지휘봉이다. 월드컵, 유로, 코파 아메리카, 네이션스컵 등 대회 직전에도 할 수 있다. 대표팀 감독을 위해 2년을 기다리는 것? 그건 모르겠다. 다만 언젠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대표팀 감독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 쉬거나 생각할 필요도 없다. 준비가 됐고, 잘못된 선택은 하고 싶지 않기에 기다려야 하다. 여름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의 경력을 고려하면 여러 팀들이 줄을 설 수밖에 없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과 함께 유럽 축구계를 흔들었던 명장인 무리뉴는 뛰어난 전술 능력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2003~2004시즌 당시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한 그는 첼시 부임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첼시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더불어 엄청난 경기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첼시는 EPL 최소 실점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엄청난 상승세를 선보였다. 이후 이탈리아 무대로 발걸음을 옮겨 인터밀란을 이끌고 구단 최초 트레블(3관왕)까지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 중이던 펩 과르디올라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었다. 과르디올라와 무리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0년대 엘클라시코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후 첼시와 맨유 등을 거친 무리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고, 로마를 끝으로 휴식 중이다. 감독 경력 내내 유럽을 떠나본 적 없는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한다.

무리뉴가 감독직 복귀 의지를, 그것도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자, 멕시코 대표팀을 포함해 여러 팀이 거론됐다. 그중에서도 최근 3월 A매치에서 부진한 스페인이 감독 교체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엘풋볼레로는 '무리뉴는 인터뷰를 통해 유럽이나, 아메리카 등에서 대회를 참여하는 대표팀 감독에 대한 모든 제안을 들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스페인 대표팀에는 현재 오랫동안 일을 했음에도 팬들을 설득하지 못한 데 라 푸엔테스 감독이 있다. 그는 최근 콜롬비아, 브라질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미 승리한 경기에서도 파블로 가비를 투입해 부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팬들로부터 사임을 강요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불안한 수비에서 체계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무시했고, 브라힘 디아스라는 재능 있는 선수도 뽑지 않으며, 결국 그는 모로코 대표팀으로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데 라 푸엔테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뉴 감독 선임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엔테스는 스페인 감독 부임 이후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대를 받는 부분도 있었지만, 팬들의 여론은 이번 3월 A매치로 인해 바닥을 찍었다.

엘풋볼레로는 '무리뉴는 시즌당 920만 유로(약 13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았었다. 스페인 대표팀은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지 못한 데 라 푸엔테스를 대체하기 위해 무리뉴에게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라며 무리뉴의 스페인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무리뉴가 만약 스페인의 제안을 받게 되고, 이를 받아들인다면, 조금의 희망을 품었던 한국 대표팀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23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했고, 6월 정식 감독 선임을 앞두고 3월 A매치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국내, 해외 감독 등을 모두 후보에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대표팀 황금세대를 제대로 이끌어줄 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무리뉴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토트넘 시절 애제자였던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무리뉴는 과거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태도와 활약 등에 아낌없는 애정을 쏟았으며, 손흥민도 무리뉴의 기대와 함께 활약으로 보답했다.

지도하길 원했던 김민재도 있다. 무리뉴는 토트넘 감독 시절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김민재의 재능을 알아봤다. 무리뉴는 로마 시절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나는 토트넘에 있을 때 김민재와 화상통화도 하며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나를 돕지 않았다“라며 토트넘 시절 김민재를 강하게 원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무리뉴가 “나폴리에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가 김민재다“라며 당시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해 주지 않은 것을 조롱할 정도로 큰 아쉬움을 표했던 것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이 무리뉴에게 제안을 건넨다면 한국이 이를 뛰어넘는 매력과 제안으로 무리뉴와 접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한국과는 재정적인 조건도 맞지 않으며, 유럽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는 그를 데려오는 것은 애초에 고려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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