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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 강민호(39)가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이다.

강민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 개인 통산 2238번째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강민호는 2237경기로 프로야구 역대 최다경기 출전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전 LG 트윈스) 해설위원을 넘어 통산 최다경기 출전 신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시즌 초반인 만큼 부상이 없다면 올시즌 내 전인미답인 통산 2300경기 출전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2004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그해 9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데뷔전를 치렀다. 입단 첫해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05년 10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포수로 발돋움 했다. 이후 2009년과 2014년을 제외한 매 시즌 100경기 넘게 출전하며 큰 부상 없이 커리어를 이어왔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큰 부상 없이 롱런할 수 있었다. 1985년 생으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삼성 라이온즈에 없어서는 안될 주전 포수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 하고 있다. 강민호는 데뷔 10년 차인 2013년 8월 8일 LG전에서 1000경기, 2022년 4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올해 마침내 박용택을 넘어 통산 최다 경기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출전 기록은 특별한 가치가 있다. 기복 없는 꾸준한 실력으로,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는 의미이기 때문. 성실성과 함께 변함 없는 실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방증이다. 팀에 가장 필요한 가치 있는 덕목인 셈이다.

강민호의 기록이 더욱 대단한 것은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을 펼쳐 왔다는 사실이다. 올시즌도 공수의 중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개막 후 5경기 15타수5안타(0.333)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변함 없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 역시 강민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면서 “포수는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다. 포수로 KBO리그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는 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앞으로 몇 게임까지 기록을 세울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계속 기록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상대팀 수장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역시 포수라는 포지션에 주목했다.

염 감독은 “강민호의 기록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포수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는 것은 어떤 선수가 기록하는 것보다 의미가 있다“면서 “포수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같은 선수 출신으로서 관리를 잘했다는 건데 이런 부분들을 후배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경기수 10위 이내의 선수 중 포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2000경기를 넘은 포수도 강민호를 포함, 박경완(2044경기)과 김동수(2039경기) 뿐이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큰 안방마님으로 기복 없이 롱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역 포수 중 강민호 다음으로 통산 출전 경기수가 많은 선수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로 28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1719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강민호도 일찌감치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부모님께서 건강한 몸을 물려주셔서 큰 탈 없이 야구를 해왔던 것 같다. 체력은 타고난 것 같다. 포수가 1000경기를 넘어가면 무조건 무릎 수술을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큰 문제가 없었다. 포수로서 (최다출전 경기) 기록을 달성하는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뿌듯해 했다.

각종 기록에 대한 목표 의식은 '영원한 청년' 강민호를 유지시켜준 원동력이다.

2023 시즌을 앞두고 오키나와 캠프에서 만난 그는 “작년(2022년)에 130 경기를 뛰었는데 올해 130경기를 뛰면 박용택 선배님의 최다 경기를 넘어선다“고 했다. 강민호는 지난해 125경기를 소화했다. 대신 지난해 16홈런, 올해 1홈런으로 통산 320홈런을 채우며 박경완이 보유하던 포수 최다홈런 기록(314홈런)을 돌파했다.

그는 “확실한 동기 부여가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우상으로 삼았던 이제 박경완, 김동수 등 대선배님들이 쌓아온 커리어를 제가 어렸을 때는 '과연 쫓아갈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꿈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도달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박용택 선배님의 KBO 최다 경기 출전 등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는 게 굉장히 큰 동기 부여가 되고 그 덕분에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우상을 넘어 스스로 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우뚝 선 강민호. 그는 위대한 발걸음은 멈출 생각이 없다.

“이제 제가 후배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은 기술적인 면보다 '건강하면 야구를 오래 할 수 있다' 그런 메시지 전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형우 형한테도 경기 때 만나 '은퇴할 생각하지 말라고, 우리가 오래해 줘야 밑에 후배들이 더 오래 할 수 있으니까 우리가 좀 열심히 합시다'라고 해요.“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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