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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 들어선 라건아의 책임감은 대단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지난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5-83으로 승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3-0이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KCC는 그 기세를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 팀을 상대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는 데에 있어 라건아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경기 초반 알리제 존슨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라건아는 1차전부터 34분 30초라는 긴 시간을 소화, 34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율도 70%로 극강의 효율을 보였다.


갑작스레 소화하게 된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라건아는 트리플 포스트가 버틴 DB를 상대로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골밑을 더욱 폭격하며 KCC를 든든하게 했다.


변수 발생에도 코트에서 모든 걸 쏟은 라건아. 그는 경기 후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지만, 곧장 의자에 앉지 않았다.


라건아는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쥐가 나서 서서 인터뷰를 하겠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물도 많이 마시고, 포타슘 섭취도 해야할 것 같은데 바나나를 잘 먹어야겠다“라고 몸 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라건아가 경기 후 근육 경련이 온 건 그의 1차전 플레이를 봤다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 이날 KCC가 DB에게 맹추격을 허용한 이후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여유가 생긴 상황에서도 라건아는 공수 양면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사수에 몸을 날리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렇다면 라건아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코트에서 몸을 날렸던 걸까.


이에 라건아는 “그저 이기고 싶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또 내가 나이는 많지만 팀의 리더이기도 하고, 플레이오프 출전이나 우승 경험이 많다. 아직 KCC에서는 우승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루즈볼 하나 하나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그의 말대로 라건아는 KBL 플레이오프에 누구보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2012년 KBL 입성 이후 지난 시즌까지 총 11시즌 동안 6번의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고,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종료됐던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시즌당 54경기 중 평균 51.8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어떤 변수를 마다하고 코트에서 자리를 지켰다.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앞둔 가운데, 16일 병원 검진이 예정되어 있는 존슨의 2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라건아는 “커리어 내내 있었던 일이다. KCC에 와서도 타일러 데이비스가 떠나거나 론데 홀리슨 제퍼슨이 출전하지 않았을 때 내가 많이 뛰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 수비도 잘 되고 있고 선수들이 이기적이지도 않다. 그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책임감있게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이유있는 헌신을 보여준 라건아가 2차전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주목해 볼만 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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