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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후 한달을 향해 가는 시점. 촘촘해진 전력과 함께 초반 기 싸움이 뜨겁다.

순위싸움도 점입가경이다. 예측불가의 불확실성.

현장은 괴롭다. 특히 아래 순위에 있는 팀들은 마이너스 승패마진이 그 어느 해보다 부담스럽다.

그러다보니 벤치의 초조함도 감지된다.

역대급 평준화 전력. 벤치는 힘들지만 야구는 재미있다.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진감. 흥행의 전제조건이다.

야구장에 구름 관중이 몰린다. 역대 최다 관중에 대한 핑크빛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그 와중에 반갑지 않은 사건이 터졌다.

심판에 의한 ABS 조작 시도 논란이 일파만파다. '홈런지존' 이승엽 감독의 대기록 돌파를 눈앞에 둔 SSG 랜더스 최정의 위대한 발걸음 등 가장 뜨거워야 할 관심사를 행정 이슈가 덮고 있다.

공정과 상식, 정의를 대변해야 하는 '그라운드 위 포청천' 심판들이 본분을 잊어도 한참 잊었다. 실수를 거짓으로 덮으려는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 이거는. 우리가 빠져… 그거는 이거밖에 없는 거예요. 음성은 볼이야,“

심판 조장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생중계 되는 순간,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KBO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사건발생 다음날인 1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물의를 빚은 이민호 심판팀장, 문승훈 주심, 추평호 3루심을 직무 배제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또한, ABS 긴급 점검 회의를 통해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적극적으로 개입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했다. 양 팀 덕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한 시점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믿기 힘든 사건. 공교롭게도 ABS에 대한 현장의 불만 제기가 하위팀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시점에 터졌다. 이슈가 겹치면서 마치 ABS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과 사람은 엄연히 분리해서 봐야 할 사안이다.

현장 불만의 핵심은 기술 문제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사람이 문제였다. ABS 결과 값을 조작하려는 위험한 시도였다.

테크놀로지의 무한진보 속에 기술과 인간의 조화는 영원한 화두다. 빠른 속도로 무한 확장하는 기술의 폭주를 인간이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 반면, 첨단을 달리는 기술발전의 끝에는 사용자인 인간의 도덕성 문제가 있다.

아무리 기술이 공정을 담보해도 인간이 그렇지 못하면 공정해질 수 없다. 다만, 인간의 불완전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 역시 기술적 진보의 목적성에 포함돼 있다.

인간 심판의 자의적 영역을 최소화해 공정과 상식을 이끌어내는 일. 그것이 바로 기계 ABS 도입의 명분이자 이유다.

마이크가 열려 있는지 모르고 그라운드에 모여 자신들의 실수를 거짓으로 덮으려 공모하는 일부 심판들. 그런 부당한 경기 개입을 야구팬들은 가장 우려한다. 불공정을 부르는 이러한 자의적 영역을 최소화 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ABS다.

앞으로 끊임없이 보완되고 발전돼야 할 기술이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 ABS는 무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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