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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승리를 노린다.


부산 KCC 이지스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플레이오프 4강 플레이오프 원주 DB 프로미와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을 잡은 KCC는 원정에서 2연승을 노린다. 1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중심으로 완승을 따낸 바 있다.


전창진 감독은 “알리제 존슨과 라건아만 바꾸고 1차전과 같이 나간다. 라건아가 40분 내내 뛰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 선수끼리 연습을 많이 했다. 라건아가 1차전도 너무 많이 뛰어서 조절을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선수들이 들어가서 드랍존도 해보고 맨투맨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해볼 생각이다. 상대도 로슨이 많이 뛰지 않는 것 같더라. 10분 정도는 위디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 감독은 “송교창과 최준용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 다음에 들어가는 선수가 정창영인데 드랍존을 서려면 정창영이 필요하다. 오늘 일단 올인할 생각이다. 올인하고 다음 경기를 두고 볼 생각이다. 오늘 잡으면 부산 가서 편할 것이다. 총력전으로 갈건데 물론 DB도 오늘 지면 안 된다는 걸 알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그 점을 인지시켜줬다. 우리도 죽기살기로 해야한다. 오늘도 2승짜리 게임“이라고 말했다.


알리제 존슨의 상태에 대해서는 “4강 플레이오프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3차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부기는 조금 빠졌다“고 답했다.


더불어 “알바노나 로슨에게 득점을 주는데 거기 수비 치중하다가 외곽을 다 맞을 수도 있다. 1차전 때도 공격을 잘못해서 외곽을 맞긴 했는데 외곽을 안 맞는 수비를 하려고 한다“는 말도 남겼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심판 판정과 같은 요인에 덜 동요하는 것이 특히나 중요해지고 있다. KCC는 1차전에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전 감독이 웃으면서 자제하라는 제스처를 보내기도 했다.


전 감독은 “최준용이 흥분해서 좋은 건 없다. 본인만의 파울콜에 대한 부분이 넘어갈 건 넘어가야 하는데 계속 끄집어낸다. 그게 말을 했는데도 잘 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뭐라고 하니까 본인이 자제를 많이 한다. 정창영과 허웅이 최준용에게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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