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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른 욕심 없어요. 오직 '풀타임'입니다.“

부상 트라우마가 얼마나 심하면, 이렇게 조심스러울까.

KIA 타이거즈 3년차 스타 김도영은 17일 '인생경기'를 했다. SSG 랜더스전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 시즌 홈런수가 7개로 늘었다. 한 경기 5타점은 프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다. 팀도 11대3으로 대승했으니 김도영에게는 매우 기쁜 일이었다.

2022년 입단 당시 '제2의 이종범'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프로는 쉽지 않은 곳이었다. 여기에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데뷔 시즌 잔부상이 이어지며 고생을 하다 지난 시즌 인천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 4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그 경기 후 발가락 골절상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으며 개점 휴업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APBC 국가대표로 나섰다 왼쪽 엄지 인대가 파열됐다. 이번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기적과 같은 회복 속도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런데 방망이가 영 맞지 않았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타율 1할9푼2리에 머물렀다 .여러 이유가 있었다. 일단 올시즌 새롭게 도입된 ABS 존 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김도영을 3번에 배치했다. 잠재력을 믿고 과감한 선택을 했는데, 어린 선수 마음에는 너무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작용했다.

그러다 변곡점을 맞이했다. 4월 초 타격폼을 조금 수정했다. 타순도 부담이 조금 덜한 2번이 됐다. 그리고 지난 9일 LG 트윈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김도영은 “LG전에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후 방망이가 무섭게 터지고 있다.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없다. 생각지도 않았던 홈런도 마구 쏟아진다. 타율 3할2리, 7홈런 준수한 성적이다.

김도영은 “홈런은 의식하지 않고 있다. 감독님 주문대로 그저 공을 띄우자는 생각 뿐인데 운이 좋게 장타가 나오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3번 자리에 대한 부담이 사실 있었다. 강한 2번 컨셉트에가 유행이라 거기에 맞게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은 다시 3번을 치라면 자신있지만,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2번을 계속 치겠다“며 웃었다.

발도 빠르다. 도루도 벌써 8개나 했다. 이종범이 해냈던,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도 꿈은 아닌 현재 페이스다. 일단 20홈런 이상은 무난해 보인다. 하지만 김도영은 “홈런 욕심은 절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저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르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다른 선수라면 엄살이 심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김도영이 그렇게 말하니 진심으로 느껴졌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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