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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 김태형 감독의 감각적인 라인업 조정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롯데는 전날 5-5로 맞선 9회말 안익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2019년 이후 5년만, 1660일만의 8연패였다.

2015년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직을 시작했고, 두산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 3회를 달성한 '명장' 김태형 감독에겐 정규시즌 8연패는 물론 7연패도 첫 경험이었다. 지난해 전력에서 안치홍(한화 이글스)까지 빠진 전력, 쉽지 않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FA 베테랑들의 집단 부진에 믿었던 마운드마저 흔들리고 있다. 시즌초 순위표 맨 아랫단으로 내려앉은 상황.

롯데는 만약 이날마저 패하면 2005년 이후 19년, 6883일만의 9연패에 직면한다.

때문에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남다른 속내로 이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전날과는 타순에 많은 변화를 줬고, 이날 선발 출전도 아닌 이학주와 수차례 대화를 나누며 타격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는 라인업에 여러가지로 변화를 줬다. 전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윤동희가 다시 리드오프로 올라왔고, 황성빈이 올시즌 2번째로 선발출전했다. 윤동희가 우익수, 황성빈이 중견수, 레이예스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점도 평소와 달라졌다. 이학주 대신 박승욱이 주전 유격수로 나섰다.

김 감독은 이날 윤동희 1번-황성빈 2번으로 내세운 타선에 대해 “어제 잔루도 많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윤동희도 잘 안 맞지만, 김민석은 워낙 안 맞는다. 레그킥이 파워포지션하고도 안 맞는다“면서 “(황)성빈이도 한번 써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예스가 오늘 수비까지 하긴 좀 무리가 되서 지명타자로 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 선발은 켈리,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명장의 한수가 그대로 들어맞았다. 1사 후 등장한 황성빈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거침없이 2루까지 훔쳤다. 황성빈의 올시즌 9호 도루. 1위 박해민(14개)에 이어 김지찬(9개)과 함께 도루 공동 2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레이예스의 타구는 2루 옆쪽으로 빠질법한 중전안타성 타구. 하지만 LG 2루수 신민재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이어 신민재는 1루 대신 황성빈의 오버런을 감지하고 3루로 던졌다.

그런데 황성빈의 움직임과 속도는 신민재의 생각을 뛰어넘었다. 공이 3루로 가는 사이 그대로 홈까지 내달린 것. 황성빈은 멋지게 홈으로 미끄러져들어오며 팀의 선취점을 냈다. '2번타자 황성빈'이 제대로 통한 선취점이었다.

롯데는 뒤이어 전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0으로 앞서고 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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