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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반격 성공한 DB의 기세가 3차전까지 이어질까.

원주 DB(41승 13패, 1위) vs 부산 KCC(30승 24패, 5위)

4월 19일(수)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SPOTV G&H / SPOTV PRIME
-멈추지 않는 'KCC 킬러' 로교수의 강의
-그리고 지원사격 성공한 DB
-1승 1패 안고 홈으로 향하는 KCC, 그러나…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DB 5승 1패 우위
1R : DB 101-90 KCC
2R : DB 87-85 KCC
3R : KCC 94-88 DB
4R : DB 87-84 KCC
5R : DB 92-78 KCC
6R : DB 115-104 KCC

4강 플레이오프 결과
1차전 : KCC 95-83 DB
2차전 : DB 80-72 KCC

DB는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다. 그 면모를 2차전 다시 한번 뽐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디드릭 로슨의 화력이 있다. 로슨은 정규리그에서도 KCC를 상대로 6경기 평균 26.8점으로 특정팀 상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 27점으로 분전한 로슨은 2차전에서도 32점을 몰아치며 킬러다운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개인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 2위 경기였다.

특히 접전의 양상으로 흐르던 4쿼터.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폭발시켰다. 4쿼터 KCC가 기록한 팀 득점과 같았다. 3차전에서도 로슨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지도 승부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DB는 1차전 잠잠했던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강상재가 모두 제 역할을 해줬기에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승리였다. 거친 수비에 고전했던 알바노는 평정심을 유지, 16점 7어시스트로 반등에 성공하며 MVP다운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김종규와 강상재는 득점도 득점이지만, 26리바운드를 합작하며 1차전 리바운드 열세(24-42)를 완벽하게 메웠다. 2차전 DB는 2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27-6으로 앞서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맞서는 KCC는 2차전을 내줬으나, 원정에서 1승 1패를 안고 부산으로 향한다. 다만, 알리제 존슨의 공백으로 인한 라건아 체력 문제와 최준용의 떨어진 야투 성공률이라는 고민을 안고 가게 됐다.

라건아는 37분 51초를 소화하며 27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4쿼터 4리바운드만을 잡았을 뿐, 무득점에 그쳤다. 최준용은 알바노와 함께 양 팀 최다인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야투율이 12.5%(1/8)에 머물렀다.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를 극복해야 하는 KCC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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