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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이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 BNK 썸은 18일 FA 박혜진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3년 총액 3억 2,000만원의 조건이다.


2023-2024시즌 우리은행의 챔프전 업셋 우승의 주역이자 FA 대어 중 한 명이었던 박혜진이 부산으로 향하게 됐다. 2009년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혜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박혜진은 “너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어쨌든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기 때문에 이적하게 됐다. 이번 만큼은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오로지 나만 생각하고 결정했고 우리은행에서는 나를 끝까지 잡아주시고 정성을 많이 쏟아주셨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지만 어쨌든 집이 부산이니까 변화만 주고 싶은 게 아니라 심적인 안정도 필요해서 부산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박혜진은 우리은행 프랜차이즈 스타로 코트를 누비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통합 6연패를 비롯해 팀의 중흥기를 이끌었으며 우리은행 소속으로 5번의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타이틀을 내려놓고 이적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박혜진은 “최근 2년 동안 부상도 너무 잦았고 심적으로도 되게 힘들었다. 작년 비시즌에는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팀 훈련도 못하고 쉬면서 거의 7개월 정도 부산에 있었는데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으니까 여러 가지로 지금 당장은 부나 명예가 아니라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변화를 생각하게 된 게 농구적인 부분이나 팀의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 부상도 잦고 마음적으로 지친 게 가장 컸는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변화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누구보다 박혜진에게 큰 영향을 끼친 위성우 감독과도 이제는 같은 팀이 아니라 상대 팀이 된다. 박혜진은 우리은행을 떠나더라도 위 감독을 잊지는 못할 거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혜진은 “따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돼서 주말에 따로 전화를 드리려고 한다. 우리은행 사무국장님을 만나서 최종적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통화로 위성우 감독님을 바꿔주셔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도 알겠다고 다시 통화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옮겼다고 해서 위성우 감독님 생각이 안 나지는 않을 것 같다. 농구공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감독님 생각이 가장 클 것 같고 뭘 하더라도 나를 이해해주시고 여기까지 키워주신 부분에 대한 감사함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팀에 이적하더라도 감독님에 대한 감사함은 평생 안고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적 발표가 난 뒤 박혜진은 SNS를 통해 FA 관련 소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박혜진은 “4년 전 FA 때도 주변에 소문이 많았다. 당시에는 규정도 처음 바뀌었고 2차 FA는 거의 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모든 관심이 내게 많이 쏠리고 사실이 아닌 소문까지 돌면서 힘들었는데 그게 어쨌든 경험이 됐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실 아닌 소문이 돌 거라고 분명히 생각하고 상처받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대표적으로는 내가 다른 팀과 미리 사인을 하고 원소속구단에 이야기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는 말이 있었다. 지인을 통해 들었는데 다른 소문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원소속구단에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아니라고 목소리를 내서 해명하고 싶어서 SNS에 그렇게 글을 남겼다“고 답했다.


박혜진과 마찬가지로 BNK 박정은 감독 또한 부산 출신 농구인. 박 감독 또한 현역 시절 한 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랜 시간 활약했다. 박 감독은 박혜진 영입 소감을 밝히면서 “마음으로 다가가려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박혜진은 “농구 구상을 다 떠나서 감독님께서 현역 때 솔직히 부산에 팀이 있었다면 거기서 은퇴하는 게 꿈이었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마냥 우리은행에서 나가겠다고 그런 결정을 한 게 아니라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인데 감독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나는 진짜 말그대로 지금 연고지(집)가 부산에 있었기에 결정에 더 도움이 된 점도 있었다. 감독님과 계약 날까지 세 번 정도를 만났는데 친분이 없어서 되게 무서우신 분인 줄 알았다.(웃음) 근데 이야기하니까 그러지 않으셔서 더 마음이 갔던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만나게 된 김소니아와 발표가 난 뒤 따로 주고받은 연락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사실 정신이 너무 없어서 발표 나고 연락하지 못했는데 소니아가 먼저 연락이 왔다. 루마니아로 가는 날로 들어서 자세하게 연락하진 못했지만 소니아가 언니도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힘들었을 건데 대단하다면서 축하한다고 해줬다. 그래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서로 정신이 없어서 깊게 대화를 하진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BNK는 박혜진-이소희-안혜지로 이어지는 호화 가드진을 구성하게 됐고 김소니아까지 합류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비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BNK의 과제다.


박혜진은 “팀을 옮겼지만 이제부터 마냥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본다. 마음먹은 대로 팀이 착착 돌아가기도 힘들고 고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적으로는 나와 김소니아까지 오게 되면서 그동안 했던 농구에서 살짝은 색깔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인지를 하고 어쨌든 지난 시즌에 다른 걸 다 떠나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인보다는 팀을 더 생각하면서 희생을 해야 한 단계라도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한테 이야기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짚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기사를 통해 보니까 본의 아니게 소니아랑 내가 이적하니까 팀 성적이 막 좋아지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 근데 이름값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몸으로 하는 스포츠고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 꼴찌를 했고 이번에는 플레이오프도 다른 팀들도 변화가 많아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하고 희생을 많이 하고 연습을 많이 해서 일단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고 선수들이 같은 마음, 한 뜻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다.


끝으로 박혜진은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혜진은 “이 자리에 이렇게까지 힘을 내면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팬분들 덕분이다. 우리은행 박혜진이라는 선수를 목이 터지도록 이름을 외쳐주시고 함성 보내주셨던 걸 가슴 한 켠에 잊지 않고 가져간다. BNK 박혜진이 됐지만 앞으로도 많이 응원 부탁드리고 용기내서 팀을 이적한 부분에 있어서 격려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코트 안에 서면 항상 늘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는 인사를 건넸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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