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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승준 3x3 남자대표팀 감독이 그동안 있었던 논란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해명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월 19일 제3차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4 FIBA 3x3 아시아컵 참가 결과 보고와 함께 평가회를 진행했다.

여자대표팀 전병준 감독은 “짧은 기간 동안 선수촌 훈련과 일본 전지훈련 등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메인 드로우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훈련과 대회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준비를 한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체계적인 대표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자대표팀 역시 기대 이하였다. 무난한 조 추첨이라는 평가와 달리 61위 인도네시아와 80위 스리랑카에 연이은 충격패로 메인 드로우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남자대표팀 이승준 감독은 “신임 감독을 믿고 선수 선발의 전권을 주셔서 팀플레이와 수비에 역점을 둔 팀을 꾸릴 수 있었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불공정 선발 논란이 일었던 특정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감독은 “논란의 대상이 된 선수가 같은 코칭 아카데미에 근무했던 것은 맞다. 그 선수가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인정한다. 대표팀을 맡으면서 코칭 아카데미를 떠났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보다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심찬구 3x3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번 아시아컵 부진을 계기로 열악한 국내 3x3리그와 부족한 선수층을 보강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내 3x3리그를 활성화하고 장래성 있는 3x3 전문 선수들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농구협회 차원의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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