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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탈삼진 1위를 달리는 선발 투수가 있다.

그런데 오히려 삼진 잡는 것을 싫어했다. 삼진이 많은 것이 자신이 안좋다는 뜻이란다.

LG 트윈스 '우승 청부사' 최원태가 말한 내용이다.

최원태의 올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기복이 심했다. 최고 151㎞의 빠른 직구를 뿌리는데 안타도 맞고 볼넷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고 실점을 했다. 그런데 삼진도 많았다. 삼진 1위를 다퉜다.

그러다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맞고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과 함께 단 1점만 내줬다. 5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은 0-1로 뒤지다가 4대1로 역전승을 했고, 최원태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5.95에서 4.91로 낮췄다.

이날 5개의 탈삼진을 더해 최원태는 탈삼진 32개로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와 함께 탈삼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탈삼진 10걸 중에서 9이닝당 탈삼진은 11.2개로 산체스(13.5개)에 이어 2위다. 그만큼 삼진을 많이 잡고 있다는 뜻.

최원태의 한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17년의 126개였다. 당시 149⅓이닝을 던져 9이닝당 7.6개의 삼진을 잡는데 그쳤다. 지난해에도 146⅔이닝을 소화하며 1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9이닝당 탈삼진은 7.24개에 머물렀다. 올시즌이 확실히 삼진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최원태는 개인 한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그런데 최원태는 삼진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최원태는 탈삼진이 많은 것에 대해 묻자 “좋은 느낌이 아니다. 삼진 잡고 싶지 않다. 삼진 잡으려고 던지는게 아니다“라면서 “나는 타자가 빨리 치는게 좋다. 타자를 잡으려고 던지는 건데 우연히 삼진이 많이 나와서 투구수만 늘어나 내가 힘들다“라는 예상외의 발언을 했다.

왜 삼진이 늘었냐고 묻자 최원태는 “볼을 던지니까 삼진이 늘어나는 것 같다. 제구가 왔다갔다 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 타자가 빨리 치도록 해서 아웃카운트를 빨리 늘려 같은 투구수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다보니 오히려 타자들이 이에 속아 삼진을 당하는 횟수가 많아진 것.

앞으로 최원태의 탈삼진 수가 줄어든다면 그의 제구가 좋아져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있다고 보면 좋을 듯 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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