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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드도 잘하고 똑똑한 선수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에게 포수 한준수(25)에 대해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올 시즌 출발이 좋은 한준수다. 17경기 타율 3할8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935다. 주전 포수 김태군(35)과 번갈아 가면서 마스크를 쓰면서 '2번 포수'로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준수.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로컬보이'이자 좋은 툴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전까지 1군에선 고작 7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와신상담 끝에 지난 시즌 후반기 기회를 잡았고, 가능성을 증명하면서 1군 주전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1차 검증을 받은 한준수는 올해 호주-일본으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엔트리에 당당히 합류했다.

한준수는 이 감독의 평가에 대해 “타석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결과가 좋다 보니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며 “준비했던 게 시즌 초반부터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쑥쓰럽게 웃었다. 이어 “타자 성향을 보고 경기 중 체크를 하면서 볼배합을 결정한다“며 “처음엔 긴장감이 컸는데, 계속 출전하다 보니 긴장이 풀리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 하지만 한준수는 시즌 초반부터 4할에 육박하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일발장타를 어렵지 않게 생산해내면서 그동안 '쉬어가는 타순' 정도로 여겨졌던 KIA의 8번 자리를 중량감 있게 만들었다. 한준수는 “시즌 초반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LG전 때 홍세완 타격 코치님이 '초구를 노리되 느린 공을 쳐보라'고 조언해주셨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이후부터 감을 잡아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선배 김태군은 경쟁자 이전에 좋은 스승이다. 때론 엄하지만 무심한 척 세심하게 후배를 챙기는 '든든한 선배'다. 한준수는 “항상 잘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는 선배“라며 “곁에서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큰 기대를 품고 데뷔한 프로 무대, 굴곡진 데뷔 초기를 넘어 어느덧 유망주 꼬리표를 뗄 나이까지 왔다. 비로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그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직 멀었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한 한준수는 “지금 같은 시간이 빨리 왔다면 하는 마음도 솔직히 있다. 하지만 그런 마음보단 지금 내 역할에 최선을 다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최근 수 년간 안방 불안에 흔들렸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김태군을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그를 뒷받침할 탄탄한 백업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한준수의 활약은 KIA가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올라서는 데 적잖은 힘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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