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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내야진. 시즌 초 우려 속에 출발했다.

여러가지 퍼즐이 산뜻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내야의 핵 유격수 이재현은 어깨수술 후 재활로 개막을 맞출 수 없는 상황.

3루수 기용을 통해 내야진 활용 폭을 극대화 하려던 데이비드 맥키넌은 '가급적 1루수 출전'을 요청하고 나섰다. 오재일과 포지션에서 겹치면 지명타자 활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설상가상 '내야 만능키' 류지혁 마저 개막 후 5일 만에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내야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재현이 없는 유격수. 일단 검증되지 않은 김영웅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캠프 당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실전을 거듭할 수록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타격은 원래 소질이 있는 선수“라며 대체 유격수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보냈다.

홈런 치는 대형 내야수로 주목받는 3년 차. 지난해까지는 많지 않은 1군 기회 속에 포텐을 터뜨리지 못했다. 변화구에 허공을 가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은 거친 거포 유망주에게 마냥 기회를 줄 수도 없었던 터. 결국 김영웅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지난해 103타석 기회가 소중한 경험이 됐다. 무거워진 책임감. 개막 주전 유격수로 첫 발을 내디딘 김영웅에게 부상 여파 속 내야진 위기는 곧 기회가 됐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자 기어이 포텐이 터졌다.

3월 8경기에서 1할9푼4리의 타율과 2홈런에 그쳤던 김영웅은 4월 들어 폭발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시작으로 4월 한달 간 16경기에서 63타수23안타(0.365) 3홈런 9타점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안타를 못 친 경기는 단 2경기 뿐이다.

삼진이 여전히 많지만 개의치 않는다. 김영웅 표 시원한 스윙으로 상대에게 '걸리면 넘어간다'는 두려움을 확실히 심어주고 있다. 슬금슬금 타순도 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번 클린업 트리오로도 출전했다. 22일 현재 3할9리의 타율에 5홈런 15타점. 유격수로서나 3루수로서나 강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동기이자 룸 메이트 친구 김영웅의 활약에 유격수 자리 주인 이재현도 자극받았다.

재활 기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공-수에서 더 완벽에 가까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유 넘치는 수비는 더욱 업드레이드 됐다. 타석에서는 특유의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더했다.

지난 13일 NC전 부상 복귀 첫날 4안타로 강렬한 신고식을 한 이재현은 8경기에서 32타수12안타(0.375) 2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12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각각 2개씩. 장타율이 무려 0.625에 달한다. 강한 2번 타자로 리그 최고의 교타자 구자욱과 맥키넌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뇌관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기존 관례를 깨고 야수 집중 픽을 했다. 1차지명으로 이재현을 뽑았고, 2차 1라운드에서 김영웅을 뽑았다. 2차 2라운드는 외야수 김재혁, 3라운드는 포수 차동영이었다. 4순위 까지 투수를 단 한명도 뽑지 않은 야수 승부수. 3년 만에 본격적으로 만개할 조짐이다.

이재현은 고질인 어깨 탈구를 수술로 바로잡고 업그레이드 된 최고 유격수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기회를 얻은 김영웅은 거포내야수로서의 자리매김을 했다. 이재현이 돌아온 지금은 주전 3루수다.

3년 전 삼성이 꿈꿨던 그림이 완성됐다. 젊은 사자군단의 선봉이자, 보기만 해도 흐뭇한 삼성의 현재이자 미래.

삼성은 23일 부터 공동 5위 LG와 주중 대구 3연전에 이어 26일부터 키움과 고척 3연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23일 LG전 선발은 데니 레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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