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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관희와 양홍석이 득점을 해줘야 LG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창원 LG는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4일 5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를 가린다.

LG는 KT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평균 78.5점을 올리고 74.0점을 허용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는 74.3득점과 78.8실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실점이 바뀌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두 자리 평균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아셈 마레이(17.5점)와 이재도(11.0점)뿐이다. 이재도도 1차전에서 21점을 올린 덕분에 현재 평균 10점+ 유지하고 있다.

LG는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해 이기기 힘든 농구를 하는 셈이다.

특히, 마레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외곽포가 터져야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26.7%(32/120)로 저조하다.

KT와 정규리그에서는 3점슛 성공률 31.4%(53/169)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보다 3.7% 떨어진다.

성공률을 떠나 이관희와 양홍석은 정규리그에서 KT를 만났을 때 3점슛 25개를 합작했는데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0개를 성공했다. 평균으로 따지면 4.2개에서 2.5개로 줄었다.

결국 이관희와 양홍석의 줄어든 3점슛 1.7개는 LG의 득점이 4.2점 감소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관희와 양홍석은 KT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각각 평균 11.3점과 14.0점을 올린 반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4.3점과 8.5점에 그쳤다.

마레이와 이재도가 공격의 중심에 서는 가운데 이관희와 양홍석까지 더 많은 득점을 올려야 LG는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실책을 줄이고 속공으로 더 많은 쉬운 득점을 올리면 금상첨화다.

LG는 2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KT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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