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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넘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이게 진짜 현실이 맞나 싶었다.“

단 한번의 찬스. 삼성 라이온즈는 놓치지 않고 폭풍처럼 점수를 뽑아냈다. 그리고 결정적 한방. 그랜드 슬램이 터지며 단숨에 역전을 넘어 저 멀리 달아났다. 주인공은 8번 타자 이성규(31).

이성규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8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역전의 6회말 1사 만루서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0-3에서 3-3 동점을 만든 삼성이 단숨에 7-3으로 앞서가는 큰 홈런을 때려낸 것.

LG 선발 임찬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끌려가던 삼성은 6회알 선두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1사후 구자욱의 좌월 2루타로 드디어 첫 득점. 맥키넌의 안타로 드디어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삼성은 김영웅이 바뀐 투수 이우찬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민호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류지혁의 3루 옆을 스치는 좌전안타로 1점씩을 뽑아 3-3 동점.

그리고 타석에 나온 이성규는 이우찬과 2B2S에서 5구째 134㎞의 몸쪽 낮게 온 포크볼을 그대로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날렸다.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3루측 삼성 팬들은 모두 일어나 열광했다. 올시즌 4번째 홈런이자 프로 9년차인 이성규의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이성규는 “쳤을 때 타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뛰면서 이게 진짜 현실이 맞나 싶었다“면서 “기억에 오래 남을 홈런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포크볼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속지 말자였다고. 이성규는 “2스트라이크 이후였기 때문에 이우찬 선수가 직구와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라 포크볼에 헛스윙을 하지 말자고 생각해 구종 보다는 높이에 신경을 썼고, 주자가 3루에 있으니 플라이볼을 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당시 만루 홈런을 칠 때의 타석에서의 전략을 밝혔다.

광주동성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한 이성규는 장타력을 갖춘 거포 유망주였다. 2018년 퓨처스리그에서 무려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던 이성규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노시환과 함께 5개의 홈런으로 홈런 1위에 올라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아쉽게 109경기에서 타율 2할7리(145타수 30안타) 1홈런 18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올시즌은 출발이 좋았다. 전날까지 23경기서 타율 2할7푼8리(36타수 10안타)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 0.400, 장타율 0.556으로 OPS 0.956의 좋은 모습.

선배인 김헌곤과 자주 얘기를 하면서 멘탈을 잡고 있다고. 이성규는 “헌곤이 형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타율이 좋아진 부분에 대해 특별한 것이 없다. 결과가 나오니까 나도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치는 스타일인데 그게 나에게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성규는 “올시즌은 안다치고 꾸준히 하고 싶은게 개인적인 목표다. 성적에 대한 목표는 없다“면서 “우리 팀이 상위권에 올라가는게 진짜 목표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충분히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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