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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열린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의 경기. 이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라커룸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후반기 들어 대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빠르게 추격하면서 이 경기를 잡는 쪽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어쩌면 이번 시즌 하나원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었던 경기. 놀랍게도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박소희였다. 박소희는 결정적인 2개의 블록슛을 포함해 클러치 상황에서 맹활약하며 13점 5리바운드의 기록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런 박소희를 <루키>가 만나봤다.


* 본 기사는 루키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농구 가족


박소희의 가족은 이른바 농구 가족이다. 박소희의 아버지는 과거 여수 코리아텐더에서 활약했던 박상욱. 거기다 박소희의 오빠는 소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종하다. 이처럼 농구와 인연이 깊은 가족들과 살면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농구공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박소희다.


“아버지가 농구선수여서 어릴 때부터 공을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오빠가 농구를 먼저 시작하고 저도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시작을 했어요. 그때는 어릴 때라 농구를 재밌는 공놀이처럼 생각하면서 흥미를 느꼈어요. 그러다가 제대로 시작을 하고 나니까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웃음) 농구를 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는 딱히 반대는 하지 않으시고 흔쾌히 하라고 하셨어요.“


태어날 때부터 농구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박소희. 그래서 그런지 박소희의 신장은 가드들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고등학교 때 확 자란 것 같아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큰 편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프로에 와서 키가 더 컸어요. 2cm 정도가 더 자랐어요.“


박소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시절과 3학년 시절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코로나19도 있었고 팀에 부상자도 많았어요. 인원수가 부족했죠. 저도 있었고 (변)소정이도 있었기 때문에 멤버는 나쁘지 않았어요. 대회를 나가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러나 일찌감치 잠재력을 보인 박소희의 재능을 프로 구단들은 놓치지 않았다. 2021~2022 드래프트에 참여한 박소희는 이해란(삼성생명)에 이어 전체 2순위로 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았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당시 하나원큐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이훈재 감독이 여러 차례 박소희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하나원큐 지명이 유력하게 여겨졌던 박소희다.


“그런 이야기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별로 크게 의식은 하지 않고 있었어요. 하나원큐는 원래 가고 싶었던 팀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하나원큐에 갈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면 기쁜 마음은 들었어요. 드래프트에 지명이 됐을 때 소감을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딱 내려오니까 긴장이 풀리면서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요. 진짜 하나원큐에 오게 됐다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하나원큐에서의 3년


그렇게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게 된 박소희는 2021-2022시즌 10월 25일 우리은행 원정에서 자신의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이었지만 단 1분 53초만 코트를 밟았기에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데뷔전에서는 스틸 1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던 박소희다.


“사실 그때 바로 투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못 하고 있었어요. 경기가 가비지도 아니었거든요. 2쿼터 후반에 감독님이 나오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저를 부르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그렇게 어벙하게 있다가(웃음) 급하게 나갔죠. 너무 정신이 없기도 했고 긴장도 많이 돼서 팀 파울인 상황에서도 파울을 했어요. 실수를 많이 했죠.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갔던 경기에요.“


그렇게 정신없이 데뷔전을 치른 박소희는 첫 시즌 8경기에 나섰다. 평균 12분 18초를 뛰면서 2.3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첫 시즌은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합류해서 훈련도 많이 하지 않고 언니들이랑 거의 맞춰보지 못하고 경기에 들어갔거든요. 그때는 뭘하고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무슨 정신이었는지도 모르겠고 실수도 많았죠. 그러다가 점점 맞춰볼 때 부상이 찾아왔어요. 8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이 되어서 아쉬웠어요.“


그렇게 아쉬운 첫 시즌을 보냈던 박소희지만 2년 차 시즌에는 달랐다. 자신의 2번째 시즌 26경기에서 평균 14분 56초를 뛰며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평균 기록은 4.4점 1.9리바운드.


“확실히 경기를 많이 뛰니까 첫 시즌보다는 조금은 여유가 생겼던 것 같아요. 경험을 쌓아가면서 적응이 됐죠. 또 비시즌에 언니들과 훈련을 하면서 손발을 맞춘 부분도 컸어요. 연습경기도 하면서 잘 되지 않던 부분을 보완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2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박소희는 시즌 종료 후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첫 시즌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신인왕 자격이 주어졌고, 박소희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인왕은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있었어요. 키아나 스미스가 워낙 압도적이었잖아요. 그런데 키아나가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가 온 것 같아요. 그 당시 기록이 좋지도 않았고 별로 내세울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감독님께서 따로 언질을 해주시기까지 했는데 그때까지도 기대를 안 하고 있었죠. 시상식 때도 수상소감도 준비를 안 하고 갈 정도로 기대가 없었는데 거기서 급하게 준비를 하고 올라가서 이야기를 했었어요.“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던 도중에는 많은 선수들이 그랬든 박소희 역시 눈물을 흘렸다. 원래는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하던 박소희였지만 그러한 자신감은 단상에 서는 순간 수포로 돌아갔다.


“그날 여농티비에서 촬영을 오셨는데 수상 소감을 준비했냐고 하기에 안 했다고 하니까 그냥 울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저는 눈물이 없는 편이라서 안 운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언니들에게 고마운 이야기를 하다가 울컥했는데 참다 보니까 하필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이 터졌어요. 저 진짜 서글퍼서 운거 아니에요!(웃음) 그래서 너무 당황했었어요.“














또한 시상식 당시 박소희의 외모 역시 상당한 화제가 됐다. 시상식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박소희는 한효주 닮은꼴로 불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저는 정말 생각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에요.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화제가 될 정도였나 싶고 얼떨떨해요. 한효주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너무 과언이 아닐까요?(웃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인생 경기


사실 이번에 박소희의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앞서 설명한 신한은행과의 중요했던 일전이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렸던 이 경기에서 박소희는 클러치 상황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내보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이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박소희에게 쏠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 경기는 훈련할 때부터 분위기가 남달랐어요. 너무 중요한 경기였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죠. 다른 경기는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하자는 분위기인데 그 경기는 달랐어요. 또 그때 (정)예림 언니가 부상이라서 베스트로 들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컸어요. 다른 경기는 베스트로 들어가도 부담이 없었는데 그 경기는 처음부터 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던 것 같아요.“


박소희의 활약으로 승리를 손에 넣은 하나원큐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리고 남은 시즌을 잘 버텨내면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이 경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재활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속상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언니들이 그 경기가 끝나고 너무 좋아해 줬어요. 경기가 끝나고 언니들이 많이 안아주셨어요. (김)정은 언니도 라커룸에서 오늘은 너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언니들에게 정말 많은 칭찬을 받은 경기였어요.“


이처럼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생 경기를 펼친 박소희. 그러나 이번 시즌 출전 경기는 14경기로 지난 시즌에 비해 줄었다. 시즌을 앞두고 무릎에 피로 골절을 당하면서 재활에 돌입한 박소희는 오랜 재활을 거친 후 다시 코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


“비시즌 훈련을 잘 하고 건강하게 몸을 잘 만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박신자컵 전부터 통증이 왔어요. 참고 뛸 수 있는 정도였는데 점차 통증이 심해져서 MRI를 찍었는데 예전과 같은 부위에 피로골절이 왔더라고요. 원래는 참고 박신자컵을 뛰고 싶었는데 안 될 것 같아서 박신자컵부터 재활조로 들어갔어요.“


“재활 과정은 너무 우울했고 힘들었어요. 이번 시즌에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신인왕을 받았기 때문에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었어요. 그런데 훈련을 다 해놓고 재활만 하고 있으니까 답답하더라고요. 되게 힘들게 보냈던 시기에요.“


부상 복귀 이후의 활약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박소희지만 정작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대해서는 박소희 역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플레이오프이기도 하고 소중한 경험을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1경기 밖에 뛰지 못해서 아쉬웠죠. 개인적으로도 언니들과 함께 경험을 했으면 저에게도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 같은데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KB스타즈를 만나 1차전과 2차전을 연거푸 내준 하나원큐는 3차전에서도 힘의 차이를 실감해야 했다. 경기 막판 패색이 짙어지자 타임을 부른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따뜻한 말을 건넸고, 이러한 김도완 감독의 작전타임은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벤치에서 김도완 감독의 이야기를 들었던 박소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때는 다들 정신이 없었어요. 경기가 끝나고 영상을 보면서 그 장면을 다시 보니까 울컥하더라고요. 감독님의 진심이 느껴졌고 모두가 수고했던 장면들이 지나가면서 울컥했어요.“


데뷔 이후 박소희는 매 시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더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은 무엇일까.


“저는 가드로 큰 키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장점을 살리고 싶어요. 키도 크고 힘도 자신이 있는데 포스트 활용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을 익혀서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박소희에게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팬들의 자부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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