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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2-0 이끈 위닝샷’ 디빈첸조, MSG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다
    [24-04-23 15:08:25]


    • 디빈첸조가 뉴욕을 구했다.


    뉴욕 닉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4-101로 승리했다.


    뉴욕은 지난 1차전에서 7점 차 승리를 거두고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방심했던 탓일까. 뉴욕은 이날 1쿼터에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쉬 하트와 아이제아 하텐슈타인이 각각 2, 3쿼터를 책임지며 리드를 되찾았다.


    운명의 4쿼터, 뉴욕은 하텐슈타인의 플로터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뉴욕은 급격히 무너졌다. 뉴욕은 카일 라우리, 맥시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5점 차 리드를 내줬다.


    산술적으로 10초에 1점씩 추격해도 경기를 뒤집기 힘든 상황.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은 홈팬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기적이 시작됐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수비에선 하트가 맥시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선 3점슛이 필요했다. 그때 단테 디빈첸조가 나섰다. 디빈첸조는 OG 아누노비의 패스를 정확한 3점슛으로 연결하며 재역전을 이끌었다.


    아누노비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뉴욕은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디빈첸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침묵에 빠졌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3점슛을 터뜨리고 나니 홈팬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스틸을 통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하트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트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최대한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를 펼치려 노력했고 성과를 거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시리즈 전적을 2-0으로 만들었다. 다음 3차전은 필라델피아의 홈인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다. 뉴욕이 원정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3차전은 오는 26일에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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