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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는 정말 괜찮아요.“

2024년 신인 육청명(19·KT 위즈)은 두 경기 연속 더그아웃에서 날아가는 승리를 바라봤다.

2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4회초 김태연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5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은 5회까지 5점을 지원했다.

5-3으로 앞선 6회초 바뀐 투수 손동현이 선두타자 김태연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안치홍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황영묵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 박시영이 교체돼 올라왔다. 박상언과 이진영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고, 결국 육청명의 승리는 불발됐다.

위안 거리는 팀 승리. KT는 치열한 후반 싸움 끝에 8회말 3점을 내면서 9대6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 육청명은 2회말 1실점을 했지만, 5회말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어가는 등 호투를 펼쳤다. 4-1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가며 데뷔 첫 승을 노렸다.

바뀐 투수 이채호가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원석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김휘집이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날렸다. 병살타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2루심의 다리에 맞았다. 타구는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송성문이 홈까지 뛰다가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페어지역에서 심판의 타구에 맞을 경우 볼데드가 돼서 한 베이스만 진루할 수 있다는 규정으로 만루가 됐다. 결국 김재현의 희생플라이와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이 되며 육청명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래도 팀은 6대4로 승리하면서 육청명의 호투는 빛날 수 있었다.

23일 경기를 마친 뒤 제춘모 투수코치는 육청명에게 “미안하다. 다음에는 승리를 꼭 지켜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과 프런트 직원 모두 육청명에게 '나이스 피칭'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육청명은 “나는 괜찮다. 코치님과 형들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첫 경기 불운은 일찌감치 잊었다. 그는 “첫 등판부터 모든 걸 가질 수 없다. 운이 좋지 않았다. 다음에 더 잘하라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두 번째 등판에서 나온 불펜 난조로 인한 승리 불발은 자책으로 이어졌다. 육청명은 4회초 스리런 홈런이 나오기 전 실책 하나를 했다. 선두타자 노시환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채은성 타석에서 나온 투수땅볼 때 병살타를 노리다가 송구 실책을 했다. 결국 주자 1,2루가 됐고 김태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다소 몰리면서 홈런이 됐다.

육청명은 “전체적으로 좋았던 거 같은데 내가 실책을 한 게 많이 아쉽다“라며 “더블 플레이 상황에서 너무 급하게 해서 송구 실책이 나았다. 기본적인 부분이 안 됐다. 홈런도 내가 실책을 했기 때문에 나온 거다. 내가 만든 상황이라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불펜 난조 이야기에도 그는 “내가 3실점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장면도 나오지 않았을 거다. 내가 잘 막았다면 형들도 편안하게 했을텐데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육청명은 “송구부터 베이스 커버 등 기본적인 것부터 연습을 더 확실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수없이 내 피칭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발진 안착에 청신호를 밝히면서 '신인왕' 생각도 날 법 했지만, 육청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던지고 싶다“라며 “내가 던질 때마다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육청명은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마다 장성우 선배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 그 리드를 따라가다보니 나도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라며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 선발로 나오면 최소 5이닝 이상은 끌어주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하도록 하겠다. 실점을 해도 흔들리지 않고 내 공을 던진다는 인상을 남겨드리고 싶다. 좋은 기회를 받은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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