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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지현(등록명: 김지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김지현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세기P&C·군산CC드림투어(2부 투어) 2024 3차전(총상금7천만 원,우승상금1천5십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보기 없이 버디만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는 이로써 최종합계12언더파132타를 기록, 송은아(9언더파135타)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혜림,김스텔라,강수은은 8언더파136타로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 입회 이후 처음이다.

김지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승할 줄 몰랐다.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협회,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항상 함께 해주시는 엄마를 비롯해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가족들,그리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안주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지현은 “솔직히 초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그런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샷 감이 돌아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살짝 우승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18번 홀 그린에 올라오면서‘아 우승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또 한 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요 근래 스코어가 좋았다. 사실 쇼트게임이 약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2차전 최종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올라왔고,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며 퍼트를 우승 요인을 꼽았다.

2021년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뒤 그 해10월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정회원 승격을 이뤄낸 김지현3는2022년과2023년에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들어 지난18일 열린‘KLPGA 2024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2차전’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60타대 타수를 만들어 내며 상승세의 조짐을 보인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60타대 타수를 쳐내며 우승을 이뤄냈다.

김지현은 “드림투어 우승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는데 오늘 이뤄내 다음 계획을 세웠다.이제 다음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더 쌓고,드림투어 상금왕을 하는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면서“드림투어 상금왕을 한 뒤 정규투어에 올라가면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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