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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일, 르브론 제임스가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통산 40,000점 고지를 밟았다. 뛰어난 스코어링 능력과 꾸준함이 고루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한 일. NBA 역사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5명의 선수를 알아보자. (기록은 2024년 3월 22일 기준)


*본 기사는 루키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5위 - 마이클 조던(가드)
통산 1,072경기 출전, 총 32,292득점(평균 30.1점)


GOAT로 불리는 남자. 마이클 조던이 역사상 NBA에서 5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조던은 NBA 경력 내내 특출나면서도 꾸준한 스코어러였다. 총 14시즌을 뛰면서 2차 은퇴 후 워싱턴에서 뛰었던 두 시즌을 포함해 모든 시즌에서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평균 30점 이상만 다섯 번이나 달성했다.


시즌 최고의 득점 머신을 상징하는 득점왕 자리도 커리어 동안 무려 10번 올랐다. 이는 윌트 체임벌린(7회)을 제치고 NBA 역대 최다 기록. 남들은 한 번도 달성하기 힘든 득점왕 고지를 10번이나 오른 것이다.


통산 누적 득점 순위는 조던이 5위지만, 탑5 중 순도는 가장 높았다. 일단 2번의 은퇴를 경험한 조던은 역대 득점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출전 경기 수가 적었다. 통산 1,072경기에 출전해 다른 탑5 멤버들보다 적게는 250경기, 많게는 500경기 가까이 경기 수가 차이 났다.


그런 상황에서 조던은 커리어 평균 30.1점을 기록, 역대 최고의 평균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소수점 첫 번째 자리까지 똑같은 윌트 체임벌린에 간발의 차로 앞선다.


지금까지 언급한 기록은 모두 정규시즌 기록. 조던은 큰 경기에도 강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63점)인 조던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균 득점(33.5점)을 올렸다.


외곽슛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3점 라인 안에서의 득점으로도 충분히 조던은 위력적이었다. 페이스업과 포스트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으며 정확한 점퍼 능력을 가졌다. 그렇다고 점퍼만 너무 의식했다가는 곧바로 뚫려 돌파 득점을 허용한다. 운동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가드 포지션의 선수이지만 선수 생활이 무르익으면서 포스트업 기술은 정점으로 향했다. 특히 포스트업에서 나오는 페이더웨이 점퍼는 조던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 또한 클러치 순간에는 이전보다 더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괴롭히기도 했다.








4위 – 코비 브라이언트(가드)
통산 1,346경기 출전, 총 33,643득점(평균 25.0점)


조던과 같이하는 원클럽맨. 코비 브라이언트가 NBA 역사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다. 레이커스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 시대의 농구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말년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이후 기량이 꺾이기 전까지 코비는 NBA를 대표하는 스코어러였다. 커리어에서 평균 30점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총 3번이며 2006년과 2007년에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코비의 득점 커리어에서 가장 빛났던 시기는 역시 한 경기에만 81점을 몰아친 2006년 1월 23일 토론토전이다. 81점은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의 수치.


81점에 도달하기 1개월 전, 코비는 댈러스를 상대로 62점을 몰아친 바 있다. 당시 코비는 32분 동안 62점을 쏟아냈는데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더 많은 득점을 쌓을 기회를 놓쳤다. 그렇기에 코비가 더 뛰었다면 몇 점까지 넣었을지도 팬들의 궁금증 중 하나였다.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코비는 본인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대인 토론토가 온갖 수비 전술을 동원해 코비를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기록 달성을 위해 난사를 했던 것도 아니다. 해당 경기 46개의 야투를 던진 코비는 50%가 넘는 28개를 성공했다. 3점슛 또한 7개를 집어넣었다.


포지션이 같은 롤모델 조던과 전체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에서 겹치는 면이 많았지만 외곽 시도는 코비가 훨씬 많았다. 통산 1,827개의 3점슛을 성공, 조던(581개)보다 3배 넘게 많이 넣었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킬셋은 코비를 최고의 스코어러로 만들어줬다. 미드레인지 게임에 능했고 포스트업 기술 또한 가드 포지션에서는 최상급이었다. 돌파와 미드레인지, 3점까지 세 가지 선택지를 모두 막아야했던 공격수였다.








3위 – 칼 말론(포워드)
통산 1,476경기 출전, 총 36,928득점(평균 25.0점)


말론은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파워포워드였지만 냉정하게 선수 커리어를 평가할 때 조던, 코비나 앞으로 나올 두 선수만큼 높은 순위까지는 거론되지 않는 선수다. 그럼에도 그가 NBA 통산 득점 순위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꾸준함이다.


팔꿈치를 사용하는 더티 플레이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득점력만큼은 으뜸이었다. 마이클 조던과 동시대에 뛴 탓인지 득점왕을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꾸준함으로는 말론을 따라올 자가 거의 없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말론은 일을 한다는 의미에서 우편배달부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너무 유명한 일화. NBA에서 19시즌을 뛴 말론은 2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8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중 12시즌에 평균 25점 이상을 기록했으니 우편배달부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2년 차 시즌까지는 자유투 성공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며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러한 단점마저 보완하며 더 강력한 선수가 됐고, 자유투 획득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영혼의 파트너 존 스탁턴과의 콤비 플레이. 스탁턴과 펼치는 2대2 게임은 강팀 유타의 최고 공격 옵션이었으며 말론이 슈팅력을 갖췄기 때문에 픽앤롤과 픽앤팝이 모두 가능했다.


근육질의 몸에서 나오는 힘이 상당했기 때문에 그의 스크린을 상대가 대처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스탁턴이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말론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기만 하면 쉽게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한 말론은 빅맨 치고는 발이 빨라 더욱 막기 힘든 선수였다.








2위 – 카림 압둘자바(센터)
통산 1,560경기 출전, 총 38,387득점(평균 24.6점)


르브론 제임스가 나타나기 전, 득점 관련 기록에서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선수가 압둘자바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센터로 불리며 밀워키 시절을 시작으로 총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커리어 말년에 득점 수치가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압둘자바는 리그 최고의 빅맨이자 스코어러였다. 득점왕을 2년 연속 차지했으며 평균 30점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적지 않았다.


압둘자바가 놀라운 점은 커리어 통산 38,000점이 넘는 득점을 쌓는 과정에서 거의 3점슛 없이 기록을 채워나갔다는 것이다. 압둘자바의 커리어 통산 3점슛 성공 개수는 단 하나. 3점슛 라인 안쪽에서의 득점들로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점슛은 거의 시도하지 않았지만 그에게는 확실한 무기가 있었다. NBA 역사상 가장 막기 힘든 시그니처 중 하나로 불리는 스카이 훅슛이다.


218cm의 장신에 긴 팔을 뒤에서 뻗어 던지는 스카이 훅슛은 상대 선수를 곤란하게 했다.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슈팅이었지만 압둘자바는 단순히 골대 바로 밑이 아니라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도 스카이 훅슛을 성공했다. 어쩌다 스카이 훅슛을 블록하는 선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샤킬 오닐 스타일의 파워풀한 센터는 아니었지만 큰 신장과 뛰어난 기술, 슈팅력을 바탕으로 압둘자바는 긴 시간 NBA의 강자로 군림했다. 3점슛은 그의 옵션에 없었지만 미드레인지 구역에서는 점퍼를 어렵지 않게 성공했던 압둘자바다.








1위 –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통산 1,481경기 출전, 총 40,179득점(평균 27.1점)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압둘자바의 기록을 깬 사나이는 킹 르브론 제임스였다. 고졸 신인으로 NBA에 입성할 때부터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르브론이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에서 롱런하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고졸 신인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리그에 입성했기 때문에 셀 수 없이 많은 최연소 기록이 그를 향했다. 결국 지난해 2월, 압둘자바를 넘어 NBA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고 올해 3월에는 40,000점 고지를 처음으로 밟은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 보유자인 압둘자바 또한 르브론이 새로운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자 미소를 보이며 “다음 사람에게 기록을 물려주게 되어 기쁘다. 르브론 제임스가 나보다 그걸 더 오랜 기간 유지했으면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역대 가장 압도적인 피지컬 보유자로 불릴 만큼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그의 원동력이다. 여기에 최근에야 나이가 들면서 부상이 잦아지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금강불괴로 불릴 정도로 다치는 빈도도 적었다. 웬만한 충격에는 교체도 없이 계속 코트를 누볐던 선수가 르브론이다.


그렇다고 운동 능력만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였다면 르브론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없었을 것이다. 데뷔 초창기에는 슈팅이 비교적 약점으로 꼽혔으나 커리어를 거듭하면서 좋은 슈터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40.6%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고감도 슛감을 뽐내고 있다.


더욱 대단한 점은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팀 동료들도 잘 살려주는 에이스라는 것이다. 르브론은 커리어 평균 7.4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고 있으며 2019-2020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어시스트와 함께 평균 25-10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제 코트를 밟는 모든 순간이 NBA의 역사인 르브론이 어디까지 득점 기록을 늘려갈 수 있을지가 많은 이의 관심사다. 보통 선수면 이미 은퇴하고도 한참 지났을 나이지만 아직도 정상급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쉽게 예측 불가한 부분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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