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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챔프전 미디어데이] 선수와 감독에서 우승 놓고 겨루는 사령탑으로... "절대 양보 없다"
    [24-04-25 12:06:01]


    • 전창진 감독과 송영진 감독이 만났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형제 더비, 부산 더비, 사제지간 더비까지. 이번 챔프전에는 팬들의 관심을 끌 포인트가 상당히 많다. 전창진 감독과 송영진 감독은 과거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전 감독 부임 후 KT는 강팀으로 도약했고, 송 감독이 핵심 멤버였다. 이후 많은 세월이 흐른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노리는 양 팀의 사령탑으로 다시 만났다.


    전창진 감독은 “송영진 감독이 선수로 있을 때도 투철한 정신력과 강한 카리스마가 벤치에서 다 보였다. 벤치 매너도 좋고 시대에 젊은 감독들이 많은데 송영진 감독이 냉철하게 경기 운영을 잘한다고 느꼈다. 4강 5차전도 마찬가지다. 멋있는 승부했으면 좋겠고 본인의 감독 생활에 많은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영진 감독 또한 “선수 시절 좋은 감독님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던 베테랑이신 감독님과 결승에서 붙어서 영광스럽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인연이 있는 사제지간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한 명의 감독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송 감독은 “제가 존경하는 감독님이시지만 승부는 승부다. 꼭 감독님을 넘어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 감독 또한 “승부의 세계는 사제나 후배가 필요 없다. 끝나고 나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게 더 낭만 있다.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고 더 노력해서 젊은 송영진 감독을 이기겠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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