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의 축제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25~28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대축전은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래 전국 최고·최대 생활체육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축전은 총 41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다. 종목별 경기는 울산광역시 5개 구·군의 61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시·도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시·도 및 연령간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대축전 기간 내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 행사'도 개최된다. 30세 이상 나가사키현·에히메현의 생활체육 동호인 156명으로 구성된 일본 선수단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총 9개 종목에 출전하며, 25일오후 7시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리는 환영연을 시작으로, 대축전 개회식(26일), 종목별 대회 출전(27~28일), 문화 탐방 및 환송연(29~30일) 을 진행한다. 또 9월에는 한국 선수단 9종목 176명이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개최되는 '일본 스포츠 마스터즈 2024 나가사키 대회'에 초청 받아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60대가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98명으로 가장 많다. 최고령 참가자는 대구광역시 당구 종목 선수 김상호씨(93), 최연소 참가자는 경기도 롤러 종목 선수인 하이재(6) 어린이다.

대축전 개회식은 26일 오후 5시 30분 울산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어서오이소~ 봄소풍, 울산으로의 초대“라는 주제 아래, 정·관계, 체육계 인사를 비롯 시·도 종목별 참가자, 시민 관람객들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울산 태화강변에서의 봄소풍'을 모티프로 울산종합운동장 잔디밭 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한체육회에서는 대회 기간 중 대한체육회·스포츠클럽·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홍보관을 운영해 다양한 사업을 안내하고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 홍보관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등록-지정스포츠클럽 제도를 홍보하고 스포츠클럽법 등 제반제도를 숙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며, 울산광역시 공동 주최로 울산을 즐기는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울산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