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진 쉽게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결정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6경기에 선발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2.71.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단 1경기. 사령탑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다.

이숭용 감독은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로버트 더거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중이다.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투수 파트, 전력분석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경우의 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심사숙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이상의 말은 아꼈다. 2군 재조정부터 방출까지 모두 포괄한 속내다.

더거는 연봉 90만 달러(약 12억원) 가치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는 팀에 단 2명밖에 없는 귀중한 전력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입문했고, 빅리그에서도 27경기(선발 13)에 등판한 선수답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부터 좋지 않았다. 정규시즌에서도 마찬가지다. 6경기 중 평균치를 채운 경기가 2경기 정도, 특히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3이닝 동안 12안타 7사사구를 내주며 무려 14실점(13자책)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이 모종의 결심을 내리는 계기였을 수 있다.

전날 롯데전에서도 2⅔이닝 만에 7실점하고 무너졌다. 타선의 힘으로 뒤집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거는 벤치의 교체 움직임에 반발했다. 강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공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에 대해 “노코멘트“라고만 답했다.

더거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1회에는 선두타자 윤동희의 안타 후 2루수 실책이 나왔고, 3회에는 황성빈의 3루타 후 중계 플레이 실수가 나왔다. 손호영의 3루타 때 에레디아의 수비도 아쉬웠다.

그렇다 한들 투수는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더거의 기록은 무려 2⅔이닝 동안 무려 9피안타 7실점이었다. 스스로도 느낀 바가 없지 않았을 것이다.

더거가 등판하는 날 이상하게 실책이나 불규칙 바운드 등 불운이 겹친다는 점은 이숭용 감독도 “이상할 정도로 꼬이는 면이 있다“며 인정했다. 하지만 그래도 투수의 임무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고, 더거가 올시즌 보여준 기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난 원래 심사숙고를 하는 편인데, 결정을 한번 내리면 다른 생각은 안한다.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더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고민해보겠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2406건, 페이지 : 1/5241
    • [뉴스] 김태군은 왜 “할렐루야“라고 외쳤을까? 스카..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김정민 코치가 아니었다면 김태군의 지금 모습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김태군이 김 코치를 향해 달려가며 “할렐루야“를 외친 이유다.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먼저 훈련을 마..

      [24-05-05 08:00:00]
    • [뉴스] '어린이날은 롯데!' 롯데월드 부산과 함께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끊겼던 인연이 4년만에 다시 이어졌다. 롯데자이언츠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양산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았다.롯데 구단은 지난 3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함께 '찾아가는 ..

      [24-05-05 07:45: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5월 5일) : ..

      [점프볼=서호민 기자] 5일(한국시간) NBA PO 경기는 1경기가 펼쳐진다. 덴버 너게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경기를 시작으로 NBA 플레이오프도 2라운드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우..

      [24-05-05 07:34:06]
    • [뉴스] 쉬지 않는 허훈, 22시즌 만에 4G 연속 ..

      [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이 3경기 연속 40분을 뛰었다. 5차전도 접전으로 흘러간다면 또 40분을 뛸 가능성이 높다. 수원 KT는 부산 KC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3패로 열세에 놓여 벼랑 끝에 몰렸다. 5차전..

      [24-05-05 07:27:15]
    • [뉴스] '개인 최다 홈런 -1' 두산 강승호 “잘 ..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1개차로 다가섰다.강승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회초 1사 2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

      [24-05-05 07:00:00]
    • [뉴스] '5G 타율 0.579' 롯데 대반전 1등공..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암담하던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5연패로 침체됐던 분위기도 3연승의 대반전을 이뤘다.그 주인공은 2루수로 변신한 고승민이다. 고승민은 지난 4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

      [24-05-05 06:35:00]
    • [뉴스] '400승 기념구' 받은 이강철 감독, 그럼..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강철 감독은 400승 기념구를 가질까, 아니면 아들뻘 신인 선수에게 선물할까.KT 위즈는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대2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여러 경..

      [24-05-05 06:32:00]
    • [뉴스] ‘또 생일에 우승?’ 벼랑 끝 몰린 KT, ..

      [점프볼=최창환 기자] “7차전까지 가서 생일에 우승하고 싶다.”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밝혔던 문성곤(KT)의 바람은 이뤄질까. KT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수원 KT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

      [24-05-05 06:00:54]
    • [뉴스] ‘죽음의 조’ 라미레스호 1기, AVC 챌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조 추첨 결과가 공개됐다. 새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첫 관문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AVC는 지난 3일 AVC 챌린지컵 남자, 여자 대회의..

      [24-05-05 06:00:08]
    • [뉴스] “다른 팀들이 부러워했으면” 전창진 감독의 ..

      [점프볼=최창환 기자] 기대대로 부산사직체육관에는 연일 구름 관중이 몰렸다. 전창진 감독은 이와 같은 현상이 농구 인기 부활의 신호탄이 되길 소망했다.6차전 성사 여부는 5차전을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적어도 3, ..

      [24-05-05 06:00:01]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