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4-26 10:00: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후보 다운 행보다.
KIA 타이거즈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제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그런데 그 페이스가 무섭다. 27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했다. KIA가 2017년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제패로 V12를 달성했을 때 20승을 거둔 게 28경기만이었다. 당시 역대 한 시즌 팀 최소 20승 달성이었는데, 올 시즌 그 기록을 넘어섰다.
25일까지 KIA는 팀 타율(2할9푼1리)과 팀 평균자책점(3.46) 모두 1위다. 팀 출루율(0.371)과 팀 장타율(0.455)에서 모두 선두고, 팀 OPS(출루율+장타율)에서 유일하게 8할대(0.826)를 달리고 있다. 홈런 부분에선 '공장' SSG(36개)에 이은 공동 2위지만, 루타(430개·공동 1위), 팀 타점(157점)에서 1위를 달리며 영양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 역시 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홀드(24개), 세이브(12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성을 보면 이런 기록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리드오프 박찬호를 필두로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 김선빈 김태군 최원준 등 그야말로 피해갈 곳 없는 타선이 만들어졌다. 특히 '미완의 거포'로 꼽혔던 이우성이 각성하면서 타선의 중량감이 더해졌다. '4번 타자'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임에도 이런 결과를 얻은 건 타선의 짜임새가 크다.
마운드 역시 탄탄하다. 외인 원투펀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은 시즌 초반이지만 10개 구단 중 최강의 원투펀치로 불리고 있다. 여기에 양현종 윤영철이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고, 불펜에서도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 외에도 최지민 이준영 곽도규까지 이른바 '더블 필승조'를 확실하게 가동할 수 있는 구성이다. 선발 이의리, 불펜 임기영이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 내부에선 이런 구성보다 달라진 분위기를 진정한 힘으로 꼽는 분위기다.
최근 KIA를 보면 주전-백업 가릴 것 없이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라커룸과 더그아웃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으로 평가 받는 KIA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또 다르다. 이범호 감독 체제에서 응집력은 더 강해진 눈치고, 너나 할 것 없이 '해보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맏형 최형우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결과가 따라주니 더 신이 나는 눈치다. (가장 최근 우승했던) 2017시즌 분위기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우성 역시 “1~2점차로 뒤지고 있어도 좀처럼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현종 역시 통산 170승을 달성한 25일 고척 키움전을 마친 뒤 “팀이 하나로 뭉친다는 느낌을 받아 더 좋다“고 미소 지었다.
흔히 '분위기를 타는 팀은 막기 힘들다'고 말한다. 최근 KIA의 모습이 그렇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GSW에 탐슨이 필요한 이유는...” 전 ..
스페이츠는 탐슨의 잔류를 바란다.전 NBA 선수 모리스 스페이츠는 최근 팟캐스트 Dubs Talk'에 출연했다. 스페이츠는 이 자리에서 클레이 탐슨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스페이치는 쏠쏠한 3점슛 능력을 앞세..
[24-05-11 12:03:05]
-
[뉴스] [매거진] 한국농구 개혁 나선 대한농구협회 ..
[점프볼=정지욱 편집장] “거긴 답이 없어.” 무기력한 행보를 걸어왔던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향한 농구 팬들의 시선이다. 미디어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농구협회는 제자리 걸음이었다. 그 사이 한국 농구는 곪아버렸고 항저..
[24-05-11 12:00:41]
-
[뉴스] 김예지, 세계 신기록 쐈다…바쿠 사격 월드컵..
[스포츠W 임재훈 기자]김예지(임실군청)가 세계 신기록을 쏘며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예지는 1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권총 25m 2차전 결선에서 ..
[24-05-11 11:44:00]
-
[뉴스] 무사 2,3루→오로지 직구 'KKK'…신인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오로지 직구'로만 위기를 벗어났다.김택연(19·두산 베어스)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출발은 좋지..
[24-05-11 11:30:00]
-
[뉴스] [홍천챌린저] 턴오버서 구슬땀→3x3 국제 ..
“국내 3x3 대회보다 몸싸움이 거칠다.“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대회가 열린다. 국내 3x3의 메카..
[24-05-11 11:25:48]
-
[뉴스] “더 적합한 선수 있다“ MVP도 재계약 불..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특급' 외인이 많았을까. V-리그 경험이 많은 레오(34·쿠바)와 요스바니(33·쿠바·이탈리아)가 원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24-05-11 11:14:00]
-
[뉴스] [NBA PO] '넴하드 극적인 위닝 3점슛..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넴하드가 결정적인 3점슛으로 인디애나를 구했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2..
[24-05-11 10:45:45]
-
[뉴스] '포수마스크 쓴채 40여분' 천국과 지옥 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경기가 끝난지 1시간여가 지났지만, 사직구장을 환하게 밝힌 라이트는 꺼지지 않았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대9로 대패, 5연승 행진에 마침표..
[24-05-11 10:21:00]
-
[뉴스] 쿠바서 온 남자부 ‘최대어’ 에스트라다 “시..
“시몬, 요스바니가 한국에서 중시하는 예의, 질서, 존중 등을 말해줬다.”2024년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등장했다. 2000년생의 200cm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다. 사전 ..
[24-05-11 10:00:29]
-
[뉴스] [매거진] ‘혁이 오빠’ 강혁 감독의 목표 ..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2-2023시즌 종료 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구단이 유도훈 감독을 퇴단시키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 여파로 FA 시장에서 전력 유출만 있었을 뿐 보강이 없었..
[24-05-11 09:00: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