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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풍년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금까지도 맹활약하고 있는 다수의 선수들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1순위 문성곤(고려대)을 필두로 한희원(경희대), 송교창(삼일상고) 등 스몰포워드가 1, 2, 3순위를 휩쓴 가운데 이후 3자리는 최창진(경희대), 이동엽(고려대), 정성우(상명대) 등 활동량 좋은 가드들이 뽑혔다.


이대헌(동국대), 한상혁(한양대), 서민수(동국대), 정성호(연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당수는 지금까지도 각팀에서 주전 혹은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고 있다. 내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고 격돌할 KT와 KCC, 양팀에는 유달리 당시 드래프티가 많다. 1순위 문성곤(31‧195.6cm)과 2순위 한희원(31‧195cm)은 당시 각각 KGC(현 정관장)와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됐다.


하지만 현재는 KT에서 만나 함께 포워드진의 주축으로 함께 하고 있다. 6순위 정성우(31‧178cm)또한 처음 지명받은 팀은 LG이지만 현재는 최창진(31‧185cm)과 함께 KT 앞선의 에너자이저로 활약중이다. 당시 드래프티중 KT에서 지명해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는 선수는 최창진이 유일하다.


당시 드래프티 덕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팀이 KT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KCC도 만만치 않다. 송교창(27 201.3cm) 한명 뿐이기는 하지만 사상 첫 로터리픽 고졸선수로 지명받아 팀의 간판 선수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 전주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이름을 떨쳤으며 팀이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이제는 부산팀 선수가 됐다.


당시 드래프트가 낳은 최고 성공작하면 단연 문성곤과 송교창을 들 수 있다. 늦깎이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있는 한희원도 있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 꾸준하게 쌓아온 커리어를 봤을 때 둘을 따라잡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최우수 수비상 4회(역대 최다), 문성곤이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는 이 부분이 다 설명해주고 있다.


원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상을 문성곤만큼 많이 받은 선수는 없다. 3회조차 없으며 추승균, 양경민, 김주성, 양동근, 이승현, 박찬희 등이 2회씩 수상한바 있다. 문성곤은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무려 4회 연속으로 최우수 수비수의 자리를 독식했다. 수비수는 조연이다는 편견을 깨고 신명호, 양희종과 함께 주역의 자리에 오른 몇안되는 인물중 하나다.


수비센스, 운동능력, 파워‧스피드의 밸런스 등 문성곤이 수비를 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적극성도 빼놓을 수 없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문길동’, 한번 찍은 상대는 절대로 놓치지 않는 ‘사냥개’ 등의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 혹은 마크맨에 대한 문성곤의 집착은 엄청나다.


다소 순둥순둥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코트에 들어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신장대비 스피드, 운동 능력은 물론 체력까지 발군이라 경기 내내 엄청나게 뛰어다닌다. 끊임없이 코트 이곳저곳을 활보하며 팀의 에너지레벨을 높혀주는 것을 비롯 쉼없는 허슬플레이를 통해 분위기 또한 끌어올려준다.


푸트웍, 점프력 역시 빼어나 가로수비, 세로수비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성곤이 마음먹고 자물쇠를 걸어잠그기로 마음먹으면 상대는 평소 경기보다 배는 힘들 것을 각오해야한다. 적극적인 박스아웃, 위치선정 등을 통해 공수 리바운드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거기에 더해 기가막힌 타이밍에 도움수비를 들어가는 등 팀수비에 대한 이해력도 높다는 평가다.


특히 리바운드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은 편인지라 공이 림을 맞고 튕겨났다싶으면 득달같이 달려나가 쟁탈전을 벌인다. 별다른 페이스 조절 없이 풀파워로 플레이하는 느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까지 에너지레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번 정규시즌에서 기대만큼 못해줬다는 혹평도 있었으나 LG와의 4강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한물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송교창은 얼리드래프트의 신화가 된 존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교 중퇴도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시기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뛰어들었고 매년 성장을 거듭한 끝에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에는 정규시즌 MVP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한 바 있다.


문성곤이 수비특화형 스페셜리스트라면 송교창은 공수겸장 플레이어다. 빅맨급 신장에도 불과하고 어지간한 가드의 스피드로 뛰어다닐 수 있는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공격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신장을 이용한 포스트업이 모두 가능하며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도 준수하다. 속공시에는 누구보다도 빠른 피니셔나 트레일러다.


수비 또한 특급 수준이다. 사이드스텝이 워낙 좋은지라 자신과 같은 포워드 유형은 물론 키작은 가드까지 압박하며 따라다닐 정도다. 그런 기동력을 가지고있는지라 내외곽에 걸쳐 커버 범위가 아주 넓다. 신장이 커진 추승균이다는 말이 과언으로 들리지않는 이유다. 종합적인 평가로보면 송교창이 문성곤보다 조금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성곤에게 있는 것이 송교창에게는 아직없다. 다름아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정상급 선수들간 커리어 비교에 있어서 우승과 무관은 차이가 크다. 송교창 또한 농구에 대한 욕심이 누구보다도 큰 선수인지라 우승에 대한 갈증이 적지않을 것이다. 문성곤과 송교창중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까. 유달리 스토리가 많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또 다른 흥미요소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문복주 기자,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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