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는 KBO리그를 평정했다.

30경기 20승6패 180⅓이닝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 최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탈삼진 1위. 10개 구단 체제 역대 최소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외국인 투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 외국인 선수 최초 단일 시즌 20승-200탈삼진. 그리고 2023시즌 KBO리그 MVP.

현역 메이저리거로서 입성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이상이었다. 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단 1시즌만에 다시 빅리그에 컴백했다. 더 후한 대우를 받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거로서의 2장을 열었다.

페디가 워낙 빼어난 투수였다보니, NC의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에게는 자연스럽게 페디의 그림자가 따라붙는다. NC는 페디가 메이저리그에 컴백한 이후, 외국인 투수 2자리를 모두 새 얼굴로 교체했다. '페디만큼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해 '페디만큼 잘할까'로 이어진 물음표들로 시즌을 출발했다.

지금까지는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다. 지난해 시즌 초반 페디만큼의 강렬함은 아닐지라도, A급 활약을 나란히 펼쳐주고 있다. 하트는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했다.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개막 이후 최고 피칭인 7이닝 4안타 10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카스타노는 가장 최근 등판인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앞선 5번의 등판에서는 전부 100%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해내면서 NC의 국내 선발 투수들까지 안정감을 더해간다. NC는 신민혁-이재학-김시훈으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이 한번도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없다.

페디에 대한 꼬리표는 부담이 아닌, 목표 의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6일 롯데전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하트는 “페디는 정말 대단한 성적을 냈다. 그와 비교가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 역시 페디만큼 잘 던지고 싶지만, 나는 나의 스타일대로 나의 방식대로 승리를 채워가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롯데전 바로 직전 등판인 20일 KIA전에서는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개막 이후 가장 부진했던 하트다. 하트는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지 못하면서 적극적인 승부를 하지 못했다. 다만 그 등판은 제가 못했다기보다는 KIA 타자들의 흐름이 워낙 좋았고, 그들이 대단히 잘 쳤다. 그 점을 더 대단하다고 꼽고 싶다“고 돌이켰다.

낯선 한국 생활이지만, 하트와 카스타노는 서로 의지하며 KBO리그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하트는 “카스타노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서로 장단점을 보완한다. 나의 경우에는 투구를 하고 나서 카스타노의 피드백을 많이 듣고 있다. 카스타노를 신뢰하고 있다“며 웃었다.

NC는 지난해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었지만, 개막 이후 '에이스' 페디를 앞세워 반전을 일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페디가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주자, 나머지 부분들도 안정을 찾았다.

올 시즌에는 하트와 카스타노에게 이 역할이 주어졌다. 지금까지는 무척 순조롭다. 서로 의지하며 KBO리그에 적응해나가는 두사람의 활약이 지금처럼만 이어진다면, NC는 작년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2111건, 페이지 : 7/5212
    • [뉴스] ‘최저연봉 FA’ 곽정훈, “경기 뛸 수 있..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왕이면 기회를 많이 받고,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8일 KBL 센터에서 자유계약 선수(FA) 설명회가 열렸다. 총 대상선수 46명 중 1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보통 처음..

      [24-05-09 09:49:46]
    • [뉴스] 박혜정·박주효, 대한역도회장배에서 '올림픽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파리 올림픽 유력한 메달 후보 박혜정(21·고양시청)과 '다크호스' 박주효(26·고양시청)가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에 출전해 훈련 성과를 확인한다.대한역도연맹은 9일 “제..

      [24-05-09 09:47:00]
    • [뉴스] “한국 배구 수준과 팬들, 리그 분위기 인상..

      2024년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나선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 배구는 어떤 모습일까.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

      [24-05-09 09:40:23]
    • [뉴스] '3안타는 꿈이었나' 50억 FA 또다시 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하루 3안타 이후 다시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오재일은 8일 이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4-05-09 09:40:00]
    • [뉴스] '범바오 질주 본능 살아있네~' 김범석 몸 ..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좌익수 방면 깊숙한 안타에 2루를 노렸던 LG 김범석이 SSG 에레디아의 정확한 송구에 태그아웃 판정을 받은 후 아웃이 아니라는 격한 제스쳐와 함께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에레디아의..

      [24-05-09 09:25:00]
    • [뉴스] [NBA] 관중에게 공 던진 베벌리, 경찰 ..

      [점프볼=최창환 기자]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지만, 되돌리기엔 늦었다. 경찰이 관중에게 공을 던진 패트릭 베벌리(밀워키)와 관련된 조사에 착수했다.현지 언론 ‘ESPN’은 9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경..

      [24-05-09 09:16:38]
    • [뉴스] 매킬로이, PGA투어 정책이사 복귀 무산…우..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책 이사 복귀가 무산됐다.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PGA ..

      [24-05-09 08:56: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