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댈러스가 클리퍼스를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2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카이리 어빙(2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이비차 주바치(19점 8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든 댈러스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쿼터를 18-23으로 뒤진 댈러스는 2쿼터가 되자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돈치치가 있었다. 돈치치는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조쉬 그린과 데릭 존스 주니어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PJ 워싱턴과 데릭 라이블리 2세도 공격을 성공시킨 댈러스는 54-4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댈러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돈치치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워싱턴과 존스 주니어도 득점을 올렸다. 카와이 레너드와 주바치에게 실점했지만 막시 클레버와 다니엘 개포드의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어빙은 레이업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67, 여전히 댈러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고, 어빙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이후 제임스 하든과 노먼 파웰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어빙이 연속 득점에 성공,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댈러스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하든(2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파웰(21점 6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지만 댈러스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앞으로 시리즈가 더욱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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