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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피닉스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피닉스 선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9-126으로 패배했다.

데빈 부커가 23점 8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28점 4리바운드, 케빈 듀란트가 25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6점 9리바운드, 루디 고베어가 19점 14리바운드, 칼 앤서니 타운스가 1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피닉스는 원정에서 2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이날도 패배한 피닉스는 3연패를 당하며 탈락까지 1패만 남았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피닉스는 듀란트와 에릭 고든을 앞세워 외곽포를 터트리며 1,2차전과는 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미네소타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한 에드워즈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34-32, 미네소타가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듀란트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빌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활약했다.

미네소타도 에드워즈가 꾸준히 득점했고, 콘리와 나즈 리드가 힘을 보태며 맞섰다. 미네소타가 59-53으로 전반을 우위로 끝냈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다. 1,2차전에 나왔던 미네소타의 강력한 수비가 3쿼터에 나오기 시작했다. 피닉스는 미네소타의 수비에 꽁꽁 묶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커, 듀란트, 빌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미네소타의 공격은 거칠 것이 없었다. 에드워즈의 돌파로 손쉽게 오픈 3점 찬스를 만들었고, 리드와 니켈 알렉산더-워커 등 벤치에서 등장한 선수들도 3점슛을 손쉽게 성공했다. 여기에 타운스까지 득점에 나서자, 점수 차이는 빠르게 벌어졌다.

36-20, 압도적인 3쿼터를 보낸 미네소타가 95-73으로 승기를 잡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3쿼터였다. 4쿼터 초반, 경기 내내 부진하던 피닉스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에 나서나 싶었으나, 에드워즈가 곧바로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껐다.

결국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미네소타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전반은 팽팽했으나, 3쿼터 압도적인 체급의 차이를 실감하며 완패한 피닉스다. 피닉스는 0승 3패로 궁지에 몰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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