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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입장에서는 4차전이 너무나도 중요해졌다.


밀워키 벅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1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8-121로 패했다.


이날 밀워키는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종료 직전에 터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위닝샷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4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 미들턴의 분전도, 아킬레스건 쪽에 통증이 있었음에도 미끼 역할을 자처하며 코트 위에 남은 데미안 릴라드의 투혼도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밀워키는 시즌 49승 33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시즌 막판에 당한 종아리 부상 때문에 앞선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모두 결장하면서 현재 인디애나에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 있는 상태다.


밀워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말릭 비즐리, 제이 크라우더, 팻 코너튼 등 벤치 멤버들의 존재감이 거의 없어 선발로 나오는 릴라드와 미들턴, 브룩 로페즈와 바비 포티스, 패트릭 베벌리까지 5명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아데토쿤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아데토쿤보가 없다 보니 100%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이대로라면 업셋의 희생양이 될 지도 모른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밀워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닥 리버스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통산 32경기 14승 18패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승률이 고작 43.75%다.


만약 오는 29일에 치러지는 4차전에서도 패할 경우 밀워키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3연승을 거둬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리버스 감독의 엘리미네이션 게임 승률에 따라 밀워키의 잠재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확률을 계산하면 나오는 수치가 바로 9.3%다.


밀워키가 2021년 파이널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린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지난 여름에 경질한 이유는 1번 시드 자격을 가지고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하나인 데미안 릴라드를 영입했으나 아드리안 그리핀 감독을 거쳐 시즌 도중 선임한 닥 리버스 체제에서도 2년 연속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밀워키의 올 시즌은 대실패나 다름없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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