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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이 자신의 득점과 동료를 살려주는 어시스트 중 어느 쪽에 더 무게중심을 둬야 할까?

수원 KT는 부산 KCC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73-90으로 졌다. 전반까지 41-39로 앞섰지만, 후반에는 32-51로 열세에 놓여 17점 차 패배를 당했다.

패리스 배스(2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허훈(12점 4어시스트)은 제몫을 했다. 다만, 야투 성공률을 살펴보면 배스는 65.0%(13/20)를 기록한 반면 허훈은 36.4%(4/11)였다.

허훈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5점을 올린 KCC의 흐름을 끊는 4점 플레이를 펼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팀 내에서 배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좋은 건 아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허훈은 알바노보다 슈팅력과 어시스트가 좋다”며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보다 허훈을 치켜세운 뒤 “우리 팀에서 허훈을 막을 선수가 없어서 풀어줄 생각이다. 혼자서 50점을 넣으라고 경기 때 막지 않을 생각이다”고 했다.

허훈이 정확한 야투로 많은 득점을 올린다면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몰라도 KT가 챔피언 등극과 멀어지는 길일지도 모른다. KCC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6강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허훈을 두고 “허훈도 어시스트 4~5개부터 하고 시작하면 경기도 풀릴 거다. 득점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6강보다 4강에서 부진한) 거 같다”며 “허훈은 상대를 1~2명 끌고 다닐 수 있다. 먼저 (어시스트를) 해주면 우리가 유리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허훈이 살아나야 하고, 허훈이 해줘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규리그에서 허훈의 기록과 승패 상관 관계를 살펴보면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허훈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15.1점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이 평균보다 많은 16점 이상 득점했을 때와 4개 이상 어시스트를 배달했을 때 KT의 승률은 각각 62.3%(9승 4패)와 46.7%(7승 8패)다.

허훈이 16점+과 4어시스트+ 기록한 10경기에서는 승률 50%(5승 5패)이지만, 16점 이상 올리고 4어시스트 미만 기록한 4경기에서서는 승률 100%다. 16점+과 4어시스트 미만 4경기 중 3경기에서 허훈은 20점 이상 득점했다.

정규리그 기록은 허훈이 어시스트보다는 득점에 좀 더 집중하는 게 KT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분명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보다 교체로 나오는 경우가 잦은 허훈이 경기 초반에는 자신의 득점보다 동료들을 살려주는데 집중하고, 승부처에서 배스와 함께 득점을 주도하는 게 최상의 경기 방법인 것이다.

지난 27일 1차전을 앞둔 수원 KT 아레나. 코트에 가장 먼저 나온 선수는 KCC의 칼빈 에피스톨라였으며, 그 뒤에는 KT의 문정현이 드리블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 두 선수에 이어 허훈이 박지현 KT 코치와 함께 슈팅 훈련을 시작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이 먼저 나가서 훈련하겠다며 코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했다.

허훈은 그만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이런 허훈이 과연 자신의 득점과 동료를 살려주는 어시스트를 잘 조율하며 KT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KT는 29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KCC와 챔피언결정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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